삼일째네요... 제목 그대로이고요...
저녁 이유식 먹이고 남편과 같이 씻기는데
물 받은 욕조에 앉아서 손바닥 물장난도 치고
비눗물 씻길땐 집중해서 보며 흥미로워 하던 아이에요
저녁 토끼잠을 안재워서 그런가?
물이 차갑나?
평소랑 다른게 뭐지? 하며 삼일간 시행착오 하고..
결론은 3일전 그날 애 목욕 때문에 남편이랑 싸웠는데
것 때문에 애가 놀란 것 같아요ㅠㅠ
응아 씻기거나 세수하거나
제가 아기를 업고 양치를 하거나 걸레를 빨거나
그런 것 때문에 화장실을 가면 이전과 같이 평온한데
목욕만 시키려고 하면 얼굴이 뻘개지며 걱정될 정도로 울어요...
너무 미안하고 아... 아직 아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더 행동거지 조심해야겠다고 또 한번 결심했어요ㅠㅠ
아기 욕조 때문인가 해서 그냥 욕조에도 유도를 해보고
신생아때 쓴 작은 대야, 세면대에서도 한번 앉혀보고
안방 화장실로 옮겨서 목욕을 시켜보려고도 했는데
다 실패했답니다...
오늘도 재우기 전에 분유 먹이면서 엄마아빠가 미안해 라고 하며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긴 했지만 해결방법이 깜깜해서요...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