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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1년 반만에 오유에 글을 써봅니다. .
게시물ID : star_432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빛방울
추천 : 10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0 00: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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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이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팬이라서가 아니고..정말 그럴 가치가 있거든요ㅠㅠ 

샤이니 멤버들 모두 긴 긴 시간동안 변치 않고 인성이나 큰 논란거리 하나없이 팀을 지켜주어 고마워요!! 

앞으로도 바른청년 종현이가 하고싶은 음악 하며 행복하길 팬으로써 바랍니다..♥






1년 반만에 오유에 글을 써봅니다.  

정확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1년 반만에 글을 써봐요. . 
취업 후 정신없는 나날들에 눈팅족이 되었거든요.    

위의 글은. . .작년 4월 8일  그 아이의 생일에 오유가 잠잠해서. .  
속상했던 제가 오유 연게에 올렸던 생일축하글의 일부입니다. .    

저는 샤이니에 미쳐 살았어요.  
그냥 단순한 팬을 넘어서서. .
지인을 동원하기도 하고 많은 방법으로 가까이서 그들을 자주 접했었어요.    

나이를 먹고 자연스레 팬들사이 소위 머글이라고 하는 일반인이 됐는데  
그럼에도 샤이니는, 그중 저의 최애 태민이와 그런 태민이를  너무 아끼던 종현이는 저한테는 너무 소중한 아이들이에요.     

거두절미하고 제가 가까이서 본 무대 밖 일상 속 김종현이라는 아이는
참 착하고 그 나이대 청년답게 멋도 잘부리고. .  
주변사람들에게 항상 인기가 많은 아이였고, 
자신의 장점을 잘 아는 씩씩한 아이였어요.

지금도 믿기지 않고 눈을 감았다가 뜨면 꿈일 것 같아요.    

나이를 먹고. .취업을 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전만큼의 팬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지금 이순간 종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조차 안돼 미안하고 죄스러워요.    

2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며 조금씩 쌓인 우울감에
가족과도 화목하고 서로 아끼는 오래된 연인이 있는데도  

나는 왜 이렇게 한없이 작을까 내가 필요가 있는 존재일까  
효용가치라는게 무엇일까 혼자 질문을 하고
돌아오지 않는 답에 많이 힘들었었어요.    

이런게 남들이 말하는 우울증의 전조증상일까 할정도로
무서운 감정들이 문득문득 찾아왔었는데  
종현이의 유서를 읽고 펑펑 울었어요.
  
그 아이의 고통이. .그걸 견뎌온 시간의 무게가 
고스란히 무거운 돌덩이가 돼서
마음을 짓누르는 느낌이라서요.    

말은 쉽지만 행동하는 것은 어려워
그 어려움때문에 여지껏 살았다는 말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뭔가 이렇게 구구절절 써서
지금의 말로 다 못할 복잡한 심경을 어딘가에 떠들지 않으면  
정신을 잡고있기 어려울 것 같아 괜한 글을 써보게 되네요. .    


잘했다. .고생했다 종현아.  

10년이 가까운 세월 니 목소리에 너의 그 착한 마음에. .  
위로받고 설레었던 내 지난 추억을 선물해준게
너여서 고마워.  

그리고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날이 많이 많이 춥다.  
따뜻하게 옷 여미고. . .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의 위로 받으며  
이제는 편하게 잠들어.    

보이지 않지만. .고통속에 눈을 감았겠지만. .  
유서를 보고 왠지 너는 지금 엄청난 마음의 안식을 되찾고  
모든걸 치유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이 많이 지나도 너를 기억할게 종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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