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부터 꾸준히 해오다가 분위기가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 느낌이 강했었습니다.
필요한 분위기라고는 생각했어요. 다만 그들의 의견에 100% 찬성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조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다가 필터링 시스템 반대 때 1차적으로 크게 실망을 했고
N프로젝트 사건과 지역비하가 잦아지기 시작하면서 더는 내가 있을곳이 아니라 생각해 떠났습니다.
현 상황을 보면 시원하면서도 착잡합니다.
제가 구경이 아닌 실질적으로 커뮤니티에 참여한 것은 오유가 처음이었습니다.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반말이나 욕설이 오가지 않고 어느정도 예의가 지켜지면서도 유머가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전투적으로 변해가고 항상 나오는 단어인 '그들'과 싸우기 위한 전초기지쯤으로 여기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현 사태의 씨앗이 심어진 것이겠지요.
저는 더 이상 오유에 상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오유가 전사들이 아닌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행동을 지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