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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 들어온 미꾸라지가 회사물 다 흐린다.
게시물ID : gomin_1401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탕한남자
추천 : 1
조회수 : 6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06 09:32:43
문제는 딱 한명.

지금까지 분위기 좋게 잘 운영되어오던 회사에 한명이 들어왔다.

직급은 꽤나 높다. 과거 회사 대표와 연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 뒤로 회사는 변해갔다.

모두 분담해서 하던 일을 '팀'으로 나누기 시작했다. 

그 1인의 제안이였다.

이건 좋다고 생각한다.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런데 문제 1인은 이걸 이상하게 이용한다.

자기 아쉬울때는 '회사'라는 테두리 내에 있으니 같이하고 도와달라 그러고

자기 꼴릴때는 '팀'이라는 테두리 밖에 있는 일이니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

한번은 같이 일을 해봤다. 자기도 내 계통 일을 어느정도 해봤기때문에 잘 안다고 한다.

입만턴다. 일은 나 혼자 하고있고 옆에서 입만 털었다.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입만 털고 그날 하루가 끝났다.

난 회사에 말했다. 저 1인하고는 일 못하겠다고.

회사에서는 그와 나를 붙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그 문제 1인은 계속 회사에 있었다.

그는 한 팀의 팀장을 맡았다. 

솔직히 의아했다. 회사 업무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고 딱 보기에 팀원을 이끌어갈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 했으니까.

내 생각은 맞았다. 그와 함께 일하는 팀원들간의 분위기나 작업 능률은 최고다. 다만 그가 끼어있다면 별개다.

그는 자기 생각대로 모든걸 바꾸고 싶어하고 자기 생각과 안맞으면 배척한다.

회사에 4~5년 몸담은 직원을 포함한 팀원 전체에게 권고사직을 했다. 나도 분명 들었다.

회사와 맞지 않으니 나가라고.

당사자들 모아놓고 이야기를 했다. 권고사직이 아니다. 라고. 회사에 피해가 갈걸 생각해서였을까? 말을 바꾼다.

들은 사람들 전부다 권고사직으로 들었으면 말 다한거다.

잘못된 작업지시던 뭐던 무조건 해라. 팀장지시는 그런 거다. 그로인한 피해는 다 팀장탓이니 늬들은 무조건 따라라.

결국 이거다.

늬들은 내 말대로 복종해야 하는데 안되니 나가라.

업무 습득, 애사심, 보고등 다 '자기'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걸로 보이니 나가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면 다들 말을 들을줄 알았나보다.

그 팀원 전원 퇴사를 결정했다.

당황했나보다.

결국 오늘 아침 또 당사자들과 회사 임직원들 모두 모아놓고 이야기를 하고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참 어이가 없다.

회사는 미꾸라지를 잡아낼 생각은 안하더라.

어떻게하면 손해없이 내보낼 수 있을까 그생각만 하더라.

권고사직으로 나가면 퇴직금에 실업급여까지 줘야하고 추후 입찰에도 마이너스가 되니까 그러는거같다.

참...

쓰레기같은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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