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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화로 움직이는거? 그게 그리 나쁜 짓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게시물ID : sisa_1005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갑오징어먹물
추천 : 6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2/21 00: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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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처음일베들이 좌표 찍고 들어오는 것에 대해 큰 반발이 없었습니다.
개개인이 어떤 문제에 대해 개별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조직화 해서 목소리를 내는 편이 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깨어있는 조직적인 시민의 힘을 강조하셨구요

하지만 정말 분노한 것은 
국가기관에서, 정부기관에서, 대기업에서 자금이 흘러들어가
인위적으로 이런 조직들을 만들어 내어 마치 개인들의 의견인양 위장하여 여론조작을 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북유게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곳에 정치 자금이 흘러들어가 움직인 거라면
특정 정당의, 개인의 영달을 위해 그런 식으로 움직인 거라면 크게 분노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시게에서 나름 조직적(?) 으로 활동 하시는 분들.... 어디 돈 받고 움직이시는 분들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정치 관심 많고, 불의는 못 참겠고... 혼자 하다 보니 힘들고.... 뭐 

하지만 이전 정부 주관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조직과 싸움 아닌 싸움을 하다 보니 
시게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도 어찌 보면 조직화가 되었 던 것 같고
예전 그들이 많이 쓰던 수법(프레임 씌우기 같은) 역시 배워 역으로 프레임 씌우기 공격등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503때 나라를 팔아먹어도 503이다 라는 콘크리트들과 싸워 왔는데
사실 정말 힘든 싸움이었지요
하지만 힘든 만큼 부럽다는 생각도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조건 문재인, 대깨문 이런 식의 콘크리트를 만들고 싶었던 거구요

여튼 각설하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 하는데 오유 시게는 작지만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라 생각되는 건 같은 지지자 입장에서도 이견이 나뉘고 민감한 사항들에 대해
똑같이 예전 그들과 싸우던 방식으로 싸운다는 거죠.
결국 우리가 원했던 세상은 서로가 할말 하고, 다수에 따르되 소수를 존중하는
그런 사회였는데

어느 순간 조금만 다른 의견이 나와도 적폐 프레임이 씌워집니다.

하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분노하시는 분들도 많고 , 늘 있어왔지만 불 쏘시개 역할 하시는 분도 몇 몇 보이지만
대다수가 이전 정부보다는 예전의 삶보다는, 그리고 예전의 오유보다는 뭔가 나아지기 위해서
의견을 내고 비판을 하는거지 않겠습니까?
좀 더 서로 다듬어지고 나면 더 나아지겠죠.
이런 의견들이 나오고 모아지다 보면
기존 국정원 알밥들 때문에 급조되어 만들어진
이상한 추천 비공, 사드(?) 시스템도 개선 되겠지요.

불쏘시개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 시스템 개선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들도 오가는 걸로 보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저는 오유인입니다.

단순 웃긴 자료만 찾을땐 저도 그냥 개드립이나 가서 놉니다. 유머로만 따지면 훨씬 재미있죠.

하지만 여긴 마냥 웃기기만 하는 곳은 아니잖아요?

오유가 노잼이다 어쩐다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다른 유머 커뮤니티도 들러보시라 추천 드립니다.


오늘의 유머가 꼭 유머만 있어야 하는 사이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DC 인사이드가 더이상 디카 사이트가 아닌 것 처럼



사족을 덧 붙히면

시게 유저들중 심심치 않게 외상후 장애를 앓는 것처럼 보이는 분들이 있어요
숱한 전쟁(?)을 치러서 그런 것 이해합니다.
어찌 보면 너무 억울할 정도로 오유의 적폐니, 시게를 폐쇄해야 하니 소리를 듣습니다.
하지만 오유를 국정원 십알단 알바 찌그레기 들로 부터 지켜낸 점은
다 인정하고 고맙습니다.

하지만 같은 오유인, 같은 지지자들 끼리는 전쟁이 아닌 대화를 한다, 토론을 한다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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