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보는데 계속 눈물이 나고 안타까운지...저분 좀 안아주고 싶다. 아래 위키 펌 내용들 보면,
그는 소위 '밀랍인형'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무표정한데, 이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17년 3월에
말하는대로 시즌1 마지막 화에서 말한 이야기로 "전 세계 외상외과를 전공한 의사의 숙명 같은 것이긴
한데. 굉장히 아픈 기억이 많다구요. 몇 달씩 사투를 보내다 떠나 보낸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이
100여명이 넘어요. 제가. 그러니까 세상에 빚이 있다고요, 그러니까 웃을 일이 별로 없어요, 저는.
" 즉 그의 손에서 떠나보낸 환자들과 앞으로 돌볼 환자의 목숨에 대한 무게 때문에 웃지 못한다고 한다.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잦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왼쪽 눈에 무리가 와 시력을 영구적
으로 잃어버린 것. 기사 최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오른쪽 (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
를 꺼내기도 했다.
그리고 왜 그렇게 사냐고 하니까...인생은 한 번 사는 거니까 그리 산다고 한다. 개인의
소명의식과 의미있게 살고자 하는 강한 신념에서 그런 것 같다. 근데 자꾸 이사람 뭐지?? 이사람 뭐야???
뭐 이런 사람도 있나?? 자꾸만...나를 반성하게 한다. 조그만 불편함에도 짜증내고 불만만 가지고 살던 나...
화이트칼라로 사는 것이 편하고 우아하다고 막상 동경하던 내 미래 모습을 산산히 부숴놓는다. 당신이 인터뷰
할 때 블루칼라 계층을 사회 기간산업을 형성하는 분들이라고 진심으로 존경담아서 말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나는 삶의 언제, 어디서부턴가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고 살았는 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들의 딸인데...나는 또
다시 너무 부끄러워졌다. 정치인들 옆에서도 그 트레이트마크같은 예의 무표정한 밀랍인형 표정으로 서 있는 사
진도 많은데, 2011년 겪었듯, 정치도구로 이용만 당하고 선전용으로 쓰여도 그 때만큼은 당신은 정말로 환자들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될거라고 싵날같은희망을 걸었나보다. 그런데 돌아온 건 그들은 당신만큼 진정성이 없다는
칼같은 차가운 진실인 듯. 그래서 그 밀랍같은 표정이 더 방어적으로 굳어진 것도 같고, 정치인들 옆에서는 이제
의례적으로 대하는 게 보인다. 그래서 이제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모든 기대를 저버렸나 보다. 당할 걸 너무 많이
당해서. 그래도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필요하다면 정치인 옆에 서는 이유는... 인간은 한 번 살기 때문에...이
사람 진짜 뭐야... 나는 계속 죽어서 살아가는데 저 사람은 몸은 죽어가는데 펄떡펄떡 살아있잖아. 진짜 살아있는
몇 안되는 사람... 나는 오늘을 진정성있고 의미있게 살고 있는가. 너무 부끄럽지만 당신을 접하면 항상 그런 나를
되돌아보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