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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화장을 엄청 열심히 하고 다녔던 때...
게시물ID : humorbest_1401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제로
추천 : 30
조회수 : 438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3/22 23:49: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3/22 20:18:08
미술을 전공한 여동생

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초등학교 방과 후 특별수업 교사로 일한 적이 있어요.

업무도 그렇게 안힘들고

애들도 잘 따른다고 하면서 나름 재밌게 잘 다니더라구요.

근데 일주일 정도 지나서인가

원래 손재주나 센스가 좋아서 화장을 잘하는 아이긴 했는데 더 공들여서 하기 시작

왜 그런가 했더니

슬슬 외모에 관심을 가질 고학년 여자아이들이 동생보고

'선생님! 너무 이뻐요! 도도해요! 카리스마있어요!'

하면서 동생 외모를 폭풍칭찬

기분 좋기도 하고 왠지 더 그런 이미지가 생겼으면 싶고 아이들 환상을 깨고 싶지도 않아서

더 열심히 한다고...

한 3일만 같이 살면 푼수에 허당인 거 바로 알텐데라고 했다가 손바닥 도장 3개 찍힌 건 안비밀...

거기 일하는 동안은 본성(?)을 숨기고(?) 성실하게 잘 한 거 같은데

이제 슬슬 자아를 성립해 갈 여자아이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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