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8살이고요.
어제 친구 결혼식이어서 동창들이 만났는데
정말 하나같이 잘 되어 있었네요...ㅋㅋㅋ
무기직이긴 해도 구청에서 일하는 녀석
KBS 그래픽쪽 정사원
대학병원 약사
한의사
간호사
뛰어든지 3년만에 월 250받는 드라마 작가
부산 항만쪽 컨테이너 관리하는 녀석(연봉이 꽤 알토란..)
게임회사 컨텐츠 담당
역시 게임회사쪽 기획하는 녀석..
뭐.... 백수다 뭐다 하는데 어째 제가 아는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핑핑 잘 나가네요. ㅋㅋㅋ
나 빼고 다 잘된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딱히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아마 친구들 중에 내 월급에 제일 적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연봉이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초라하고 작고... 씁쓸하고 그렇습니다...
담배피기 좋은 날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