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남징어 직장인입니다.
이게 연게에 어울리는 글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읽어봐주세요.
올해 신입으로 들어온 타부서 20대 신입여직원이 있는데
6월쯤? 저희팀 OJT교육이 끝나고 회식을 했습니다.
술자리도 즐기고 잘놀더라구요.
다들 집에가고 둘이서 늦게까지 맥주를 마시고 잘놀다가 해산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쯤 회사에서 지나가다 만났는데
회사에 친한사람들과 술자리를 할건데 오겠냐고했더니 콜하더군요.
그날도 재밌게 놀다가 다른사람들은 다들 취해서 집에가고
여직원과 둘만남아서 놀다가보니 술김에 저희집까지 같이와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술도 취하고 뭔가 불상사(??)가 생길지도 몰라서
얼릉 집에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사실 넘 만취해서 진짜 집에까지 같이왔었는지는 희미했는데 최근에야 알게됐네요.)
그후로 아무래도 조심해야겠다 싶었죠...술김에 불장난은 위험하니까요~
일주일 후쯤 문자가 오더라구요 심심한데 술한잔하자며...
근데 그날 약속이 있어 보지못하고 넘어갔죠.
그러고 몇달간 데면데면 지내다가 지난주쯤?? 송년회를 갔다가 우연히 제가 집에 배웅을 해주는데 갑자기 궁금한게 있다며 묻더군요~
“왜 그날 저 그냥보냈어요? 바보아니야?”라고요...
(사실은 더 돌직구성 멘트...)
어버버 거리다가 집에 넣어주고 왔는데 진짜 머리를 한대 맞은거처럼 어안이 벙벙하네요.
술김에 그냥 한말이겠죠...?ㅠ
그리고...제가 알기론 남친이 있는 걸로 아는데...
결혼까지는 가기 힘들다고 생각하나봐요.
근데 저도 여친이 있어요...결혼을 약속한 사이는 아직 아닙니다.
써놓고보니 욕먹기 좋은각인가요 ㅋㅋㅋ 죄송합니다~
여튼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