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키트인 달콤한 신학기 상자는 확률 고지의 문제도 있지만.
제가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혐오 이미지 재탕 들어갑니다
광고만 슬쩍 훑어봤을 때, 이전에 나왔던 웨딩상자가 생각났습니다.
광고가 옷가방입니다.
구성이 옷+신발이면 2900원이라도 납득은 갑니다.
그런데 이게 옷. 신발. 가발. 기타 개그 아이템 따로따로인 키트였던 것입니다.
광고는 옷가방.
구성과 시스템은 키트.
제가 느낀 달콤한 신학기 상자의 문제점이었습니다.
키트가 도박이니 뭐니 하는 문제가 갑자기 불거지긴 했습니다만.
정도껏 즐기는 도박은 오락이며 게임입니다.
명절에 친척끼리 모여서 고스톱 칠 때 어느 정도 금액 걸고 하지 않나요?
마비에 있어 키트는 그런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게임과 오락을 이런식으로 기만하고 속이는 것이 너무 화가 납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이 키트라는 것을 게임에 긍정적으로 녹일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 할 의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힘들게 번 돈.
왜 넥슨이 쉽게 돈 버는데 보태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이 넋두리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 키트는 광고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말 그대로 조금 저렴한 옷가방처럼 광고해놓고
실질적으로는 2900원이라는 고가로 키트를 팔아치운 것입니다.
이 행태가 확률 제대로 고지 안 한 쪽으로 문제가 크게 불거져
왜곡된 광고 형태에 대한 얘기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건 광고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ps.
마비노기는 이번 키트 판매 종료될 때까지 접속하지는 않지만
오유의 마비노기 게시판은 둘러봅니다.
다른 분 캐릭터 보는 맛도 있잖습니까 =3=
마비노기의 밀레시안은 사랑스러움이 가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