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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ley 간단 후기
게시물ID : gametalk_350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nicbird
추천 : 2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2/21 20:46:05
valley.jpg


카테고리 :  어드벤쳐

평가 : 3/10

요약평 : 장점을 단점으로 만드는 마법



1. 플레이방식

길찾기식 어드벤쳐로 몹, 장애물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뺏으며 진행합니다.



2. 난이도

길찾기 자체는 어렵지 않고,

몹(이라고 치기도 애매한) 잡는 것도(잡는다고 치기도 애매한)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몇몇 부분에서 판정이 애매해서 짜증나는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3. 편의성

길찾기인데 목표지점은 표시가 되나 미니맵이 없습니다.

따라서 가는 길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리고 죽었을 경우 5번정도를 되살아나다가 레벨 처음부터 시작하는데 한참을 다시 해야합니다.

나레이션팁에 의하면 주변의 죽은 동식물들에게 에너지를 주면 늘어난다는데 이게 단순히 설정인건지, 아니면 실제로 되는건지를 모르겠습니다.

팁만 주고 게임 내로 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플레이해보라고 구현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4. 기타

그래픽은 좋고, BGM은 준수합니다.

무엇보다 경사진 부분 위에서 아래로 달려오며 점프하는 부분은 짜릿합니다.



5. 평가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을 한가지만 뽑으라고 하면 단언컨데 달려 내려오며 점프할 때의 속도감입니다.

특히 패드로 플레이할 때 진동까지 오는데 정말 굉장합니다.

혹자는 소닉에 비유하기까지 했네요.


자, 다시 제가 평가한 걸 살펴보면 달려 내려오며 점프할 때라고 적혀 있습니다.

상당히 구체적이죠?

네 그렇습니다. 저 구체적인 상황에서만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달리기만 할 때는 그냥 여타 게임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럼 다시 1번 항목으로 돌아가봅시다.

이 게임의 플레이방식이 길찾기죠?

길찾기와 달리기가 합쳐지면 무엇이 발생할까요?

답은 답답함과 분노입니다.

심지어 이 게임은 미니맵이 없습니다.

목표 : 꼭대기로 가세요

북쪽으로 가세요. 북쪽은 여기입니다. 일자로 가고 싶으시죠?

하지만 안 돼요. 동쪽 서쪽 남쪽 북쪽 꼬부랑꼬부랑 골목골목길을 헤치고 몹들도 잡고 장애물도 극복하면서 도달하세요 ㅎㅎ

이런 느낌인데

난 속도감을 느끼고 싶지 그딴거 하고 싶지 않다고


달려서 점프하는 구간이 길고 많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아니면 그냥 달리기에서라도 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건 그냥 여타 다른 게임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러면 길이라도 1자 형식으로 쭉 달려가며 몇몇 장애물만 극복하면 괜찮을텐데 정작 그 길은 꼬부랑꼬부랑입니다.


도대체 왜 미니맵이 없을까요?

도대체 왜 길을 저렇게 만들어놨을까요?

내가 어렸을적 플레이했던 소닉은 이렇지 않았다고

이 게임을 감히 소닉과 비교를 해?


솔직한 이야기로 이 게임이 평범한 어드벤쳐라고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픽도 준수하고, 길찾기도 어려운 건 아니고.... 미니맵의 부재가 뼈아프긴 합니다만

다만 인디게임이 평범하면 팔릴리가 없으니 특색있게 달리기 시스템을 만든 것 같은데

그럴거면 그 특색있는 시스템을 살려서 게임을 구성해야지

게임을 구성하고 '아 게임이 너무 평범한데.... 좀 특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할 것 같은데' 하고 나중에 추가를 했나?


하여튼 이 게임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지를 못했습니다.

차라리 길찾기를 버리고, 주변배경을 구경하며 쭉쭉 앞으로만 달려가다가 한두번 막혀서 거기서만 퍼즐을 풀었어도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달리기 시스템이 없었다면 '지금쯤이면 달리나? 아니네... 이번엔 달리나? 이번에도 아니네... 어? 지금인가?! 아니네....'

하는 기대감도 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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