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는 양산시기가 늦어서 이제 냉정히 아이콘적인 양산 전기차임에도, 여러 요소에서 큰 의미있는 차량이라고 봅니다.
양산의 접근법을 보세요. 그냥 생 플라스틱 느낌 그대로 살렸죠. 그리고 뺄거 다 뺐습니다. 장식적인 요소가 말뿐이 아니라 정말 다
뺐습니다. 장식적인 부분이 없어요. 그리고 몽땅 버튼류를 디스플레이에 넣었고요. 직관적인 버튼류는 당장에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ui도 점차 시간에 따라 발전하니깐요. 저는 모델3가 바우하우스와 아이폰, 포드 모델T의 등장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흔히 새로운 상품의 디자인을 소개할 때 심심치 않게 들어가는 단어가 있습니다. 모던함입니다. 잠시 애먼 벤츠를 끄집어 와보죠. 프리미엄 차량답게
화려하고 많은 장식요소로서 후발주자들의 추격에 맞서 내가 벤츠임을 증명하기 위한 디테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쟁이 차량은 럭셔리, 사치
로 향해 갑니다. 벤츠의 장식 배기구는 그것을 대변하죠. 사치가 나쁜 건 아니지만 새로움의 등장은 이러한 것을 과감히 걷어내었을 때 였습니다.
저는 모델3의 종합적인 평을 내릴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본 차 중에 가장 쿨해 보이네요. 저 감각과 시도를 높이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