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막으면 조용해 지나요
눈을 감으면 안 볼수있나요
마음을 닫으면 그 어떤 상처도 우리
받지 않을거라 믿었는데
지나고 나서 다 들리더군요
지나고 나서 다 보이더군요
지나고 나서 모든 아픔이
물밀듯 그렇게 밀려와
참 힘들더군요
함께 있으면 머물러 지나요
머물러 지면 행복해지나요
떠나려하면 어떻게 하나요
붙잡아 봐도 떠나려 한다면
지나고 보니 다 똑같더군요
지나고 보니 부질 없더군요
생각해보니 함께하고 있을 때도 우린 여전히
많이 외로웠죠
나의 눈을 바라보면 왠지 모르게 편해진다고 했잖아.
슬퍼지려 하기 전에 날 떠올리면 미소가 흐른다 했잖아.
한 번 더 딱 한 번만 더 입 맞춰 달라고 그랬잖아.
한 번 더 딱 한 번만 더 사랑을 속삭여 달라고 했잖아.
눈물이 앞을 가려. 눈물이 앞을 가려.
눈물이 앞을 가려. 우릴 떠올리면 눈물이 앞을 가려.
눈물이 앞을 가려. 우릴 떠올리면 그래, 눈물이 앞을 가려.
그 땔 떠올리면 그래, 눈물이 앞을 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