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번에는 '센카쿠 열도의 날' 제정
[YTN TV 2005-03-25 06:15]
[앵커멘트]
독도를 둘러싸고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이 이번엔 중국과 똑같은 방법으로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의 날'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시의원 한 명이 지난 22일 엉뚱한 제안을 의회에 냈습니다.
매년 1월 14일을 댜오위다오, 일본 이름으로 '센카쿠 열도의 날'로 정하자는 안입니다.
1월 14일은 지난 1972년 센카쿠 열도의 관할권이 일본에 넘어온 날이라는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는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4백km 떨어진 동중국해에 있는 섬입니다.
일본은 이 섬을 둘러싸고 중국과 오랫동안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센카쿠 열도의 날' 제정안이 제출되자 중국은 즉각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단호한 입장을 표했습니다.
일본이 댜오위다오에 대해 일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완전히 불법이고 무효이며 이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쿵 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일은 협상으로 이견을 해결해야 합니다. 일방적인 행동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우익단체를 중심으로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독도 관련 조례 제정으로 우리나라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이 똑같은 방법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
[email protected]]입니다.
헐.......... 진짜 못말릴.... 놈들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