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서 여자친구 장례식이 있다고 와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5년 이상 사귄 사이)
그래서 급하게 일정을 비워서 내일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장례식에 참여해본 적이 없어서
행여나 실수라도 할까봐 절하는 법이라던지 이런 거 찾아보고,
예전에 상조에서 일했던 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그 친구가 말하기를,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여자친구인데 왜 와달라고 문자를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만약 자기 친구의 여자친구가 그렇게 상을 당했다면
그냥 장례식장 앞에서 따로 만나 위로만 하고 갈 거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도 식장에 아예 못 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그런 경우를 미리 생각하고 가라는데,
원래 친구의 여자친구 장례식에는 가는 게 아닌가요?
아, 원래 가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전 가려고 합니다.
그냥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