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도 밸런스 토론게시판에 글을 남겼습니다만. 위니 강세는 여전하네요.

10판정도 게임을 하면 7~8분의 상대가 위니,명치덱인걸 보면 이러한 명치덱들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것 같은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래서 다들 많이 하시는거라고 생각되네요.

하스스톤에 덱의 정말 다양하지만 정말 크게 스타일로 분류하면 위니,미드레인지.빅덱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눌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제가 바라는 하스스톤도 이러한 3개의 분류가 서로 먹고 먹히는 상성이 어느정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위<바위<보 처럼 말이지요. 

위니<미드레인지<빅덱<위니 이런식으로 밸런스가 잡힌다면 사람들은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누구는 위니를 할것이며 누구는 미드레인지 혹은 빅덱을 하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밸런스를 맞추는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겟습니다만 짧은생각으로는 현재 도발과 돌진의 균형이 잘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돌진은 낸 턴에 바로 공격할수 있기에 체력이 약하다거나 페널티가 있다든가 하는 방식입니디만

현재로써는 이러한 페널티가 페널티가 아닌것처럼 느껴진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블리자드가 의도했던 것은 돌진 하수인은 도발 하수인으로 막아라 였을지 모르나, 현재 상황을 보면 돌진 하수인에 맞대응으로 도발을 세울경우 침묵을 당하거나, 혹은 하수인 공버프나 주문으로 쉽게 제거가 된다거나 아니면 각종 비밀류로 타격을 받는다거나 등등 쉽게 제거되거나 그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더불어서 미드레인지나 빅덱의 경우에 있어서도 도발의 숫자를 늘리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그럴 경우 위니덱을 제외한 다른덱을 상대해서는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즉 위니덱을 하면 대다수의 덱을 상대로해서 어느정도 승률을 가져올수 있습니다만

위니덱을 카운터 하기 위한 덱으로는 위니덱을 제외한 덱에서는 경쟁력이 없다는점이 현재의 불균형을 야기하는것

같습니다. 즉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위니덱이 경쟁력을 가지면 가질수록 위니덱이 더 늘어나고

그에 따라 다른 미드레인지나 빅덱들이 설자리가 점점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모든 면에는 양면이 있다고 합니다. 위니덱은 분명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초보분들이나 무과금 혹은 소과금 유져분들에게도 쉽게 접할수 있는 장점도 있으며, 빠른 속도의 게임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잘맞는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 위니덱이 흥할때의 단점은 덱 다양성을 억제하는 측면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카드 업데이트에 따라 다양한 컨셉덱을 시도해보고 싶어도 한가지 한계에 부딪치면 그 덱은 예능덱으로 끝나버리고 맙니다. 바로 "위니에 버틸수 있는가?"

라는 한계입니다.

어떻게하면 적절한 밸런스를 갖출수 있을까요? 분멍 어려운 문제입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몇가지 생각이 들었던것은

도발 하수인의 종류를 다양하게 한다든가(가령 도발을 내면 2개나 혹은 3개로 나가지는데 공은 1이지만 체력이 2나 3으로 된다던가) 아니면 도발 하수인에 한해서 침묵을 당하면 도발 특성을 제외하고 다른 것에만 침묵이 걸어지다든가 라는 메커니즘의 변경을 하는것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낸 아이디어들도 딱히 좋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도발이 종류가 늘어나고 강해질수록 게임이 루즈해지는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참 어렵긴 어려운 문제네요.

지금까지의 패치 주기를 보아할때 몇달 뒤 여름경에도 업데이트가 있을것처럼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계속되는 패치 속에서 적절한 밸런스가 균형을 이루어서 어떤 덱을 선택하든 서로가 재미나게 플레이할수 있는 하스스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