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회하는가 해서 나왔는데 사람들이 안보여서 그냥 돌아왔어요. 지금 와보니 사람들이 있네요. 사람들 백명이 좀 안됩니다. 슬픕니다만 그렇네요. 지나가면서 피식하면서 대답하면서 가능 사람들도 있고요. 참 소박한 규모여서 경찰도 없어요. 그래도 지나가다 가끔 발을 멈추는 사람들도 있네요. 어제 서울에서 집회한 내용(나꼼수 멤버 말씀하신 것) 보여주네요. 성남동 차없는 거리만 매우면 분위기가 확 살건데 그 정도 인원이 안된 게 가슴아픕니다. 울산사람들 솔직히 현실감을 많이 느끼지 못해요. 대기업이 많은 탓에 힘들다고 못느껴요. IMF때도 현금구매가 되던 거의 유일한 지방이었어요. 그 때도 자영업자나 중소기업다니는 사람 외에는 그 어려움을 느끼지도 못했어요. 어제는 기사가 실린 거 봐서는 기자도 왔었던 모양인데 지방이라 슬프네요. 그것도 한나라당의 힘이 강한 울산이라서...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좀 보여 다행입니다. 아 방금 의경 방범 대원들이 좀 모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