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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겪지 않았던일 99%실화아님 개그합성 글쓰기 ㄱㄱ
게시물ID : humorstory_140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본애니av짱★
추천 : 0
조회수 : 8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8/02 20:13:43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화창하다. 나는 백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도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거
리로 나와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저앞에서 커플로 보이는 남녀둘이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커플이 나란히 걸어오는것은 물론 그다지 특이한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남자는 오덕후에다 졸라 찌질한 느낌인데 여자는 너무나도 미녀였기 때문이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정도는 머리로는 이해를 하고 있었지만 순간 척 보기에도 나보다
못해보이는 찌질한 놈조차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화가났다. 그래서 나는 일단 선글라스를 끼고
커플로 보이는 그 두사람에게 달려가서 덕후로 보이는 사내를 때려 눕혔다 그리고 말했다.
나: 니 여자친구 내놔 이새끼야.
덕후: 드... 드리겠습니다.
나: 필요 없... !?!?
아니 잠깐 뭐라고? 이녀석이 지금 무슨 말을 한거지? 나는 순간 엄청난 고민에 휩싸이고 말았다. 분명 나
는 "필요 없어"라고 대답해야 한다. 네티즌으로 써의 피가 그렇게 하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솔
로로써의 피는 그것을 원치 않았다. 그 두개의 피가 내 몸안에서 맹렬한 기세로 싸웠고 나는 아무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하필 경찰관이 내가 하는 짓을 보고 있었다. 경찰관이 다가와서 나한테 무슨짓을
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사실대로 대답했고 경찰관은 잘했다고 가던길을 갔다.
여자도 울고 덕후도 울고 나도 울었다.
-끝-
작품후기: 오늘부터 소설을 쓰기로 하고 글쓰기 연습겸 적어봤어요. 근데 저 상황에서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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