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고 있는 여자애가 지금 동기여자애들이랑 미팅을 갔네요
제가 대놓고는 못그러고 가지말란 식으로 말해봤지만 순진한 그녀는 이미 약속된 거라며 가버렸어요
너무나 불안해 혹시나 몰라 유사시에 필요하면 절 꼭 불러라고 했는데
기다리던 전화가 왔는데 같이 간 다른 여자애가 뻗었다며 연락이 왔네요
어차피 같은 기숙사 동이니 빨리 정리하고 택시타고 오라고 정색하며 말하니 온다네요
지금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서..
먼저 자라고 그러는데 내 마음도 모르고 그러는 걔가 서운하기도 하고 소심한 내가 바보스럽기도 하고..
아우 밖은 춥네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많이 좋아하면 미치는게 맞나봅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