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대학교 3학년이다.

나한테는 친한 동기가 한명있는데

이 친구는 군대도 해병대 전역하고 성격도 활발하고 술자리에 항상 참석하고 학과내에 모르는 선배나 후배가 없는 그런 친구다.

그 친구가 오늘 같이 밥 먹으면서 그러더라

"넌 왜 선배들이나 후배들하고 안어울리려고 하냐?" 묻더라.

문득 이런 질문을 받고 생각을 해보니 나는 그저 선배들이나 후배들하고 가끔 만나면 인사하고 이런저런 얘기만 할뿐

사석에서는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그런 사이밖에 없는거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선배들 대하는게 솔직히 나는 좀 불편하고 어렵다.그리고 친하지도 않으니 별로 할말도 없다.

보통 술자리에 참석한다고 해도 나는 그저 앞으로의 취업이나 공부,자격증 같은것만 물어볼뿐 다른 사적인건 물어본적이 없는거 같다.

친구는 나보고 "넌 너무 진지하다.진지한 얘기만 하지말고 좀 선배들있는 술자리에 참석도 하면서 친해져봐라"라는 얘기를 듣지만.

나는 내가 그런 불편한 자리에 굳이 그저 친해져야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가야한다는것에 의문감이 든다

우리집 형편이 그리 좋은편도 아니라 졸업과 동시에 나는 무조건 취업을 해야한다는 목표가 있어서 그런지

평소에는 학교공부,프로그래밍 동아리,여친과 데이트,주말에는 주말 알바 등등..내 할일도 많아서 시간도 부족한데

술자리에 나가는 시간과 돈을 생각하면 꼭 나가야하나 고민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지금 내 이런 인간관계를 개선해야하는건지 생각이 많다...

뭐가 맞는건지...

새벽에 시험공부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