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XC 70
잔차를 삿습니다. 카페 친한 형이 정말 정성 드려 부품 하나하나 골라서
맞춰준거지요. 그래서 인터넷가 230이지만 실 구매가는 훨씬 낫지요.
이걸로 산도 가도 그런 애정잇는 잔차입니다.
그런데 같은 카페의 다른 형이 제 잔차를 보더니
라이트를 켜서 하나 하나 비춰보면서 부품 평을 하는 건데
그 표정이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흠.. 그냥 쓸만하네'
'풉... '
이런 표정이랄까...
물론 그 사람의 잔차를 700만원대를 호가하는 매우 좋은 잔차 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제 잔차를 정말.. 엄청 무시했습니다...
말로 못할정도로.. 분하더군요.
싱글타는 MTB를 들고 와서는......
아...
정말 좋아라하고 정 매우 듬뿍 든 제 잔차를 무시하다니..... 정말... 그날 울었습니다.
너무 분해서요..
비싼 잔차가 자기 실력인마냥.... 자기 엔진인 마냥...
부디 싼 자전거 타고 다닌다고 무시하지 맙시다.
그 잔차는
자기 애인이 골라준것 일수도 있고
아버지의 졸업 선물일수도 있고
자신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닌것 일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줄수도 있는
자신밖에 모르는 어떤 큰 애정이 있는 자전거 일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