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좋아하시는 30대 이상의 분들이라면 YWCA 라고 하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욕을 안 할 덕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YWCA or 검열얘기만 나오면 '나름' 넷에서 점잖게 노는 편이지만 쌍욕부터 날리는데...

차암 신기하게도 말입니다. YWCA가 2000년대 어느 순간부터 아가리 셧업 모드에 들어 가게 되었죠. 거기다 만화에다 쏟아 붓는 사회적인 혐오,증오,악의(이렇게 밖에는 설명을 못하죠)가 은근슬쩍 게임계로 옮아 가게 됩니다.

메이져 언론에서도 주류 문화에서라면 표현의 자유 정도로 설명 될 수 있는 장면임에도 서브 컬쳐계에서 쓰였다는 죄목으로 온갖 조롱 비난의 대상이 되었죠. 그 작품이 뭘 말하든, 아니 만화 애니라면 아예 작품이라는 단어 조차도 쓰지 않았었죠. 

그런 메이져 언론에서도 만화에 대한 검열 아닌 검열이 사그라들기 시작하더니만...

현 웹툰계의 원형(세로스크롤로 마우스 휠을 아래로 내리면서 볼 수 있는 웹툰)이라 할 수 있는 강풀님의 순정만화가 2004년 다음에 연재 되기 시작했죠.

아가리 닥친 YWCA&메이져 언론의 꼰대짓이 없어지면서 내일 넘어가니 내일모레 넘어가니 했던 만화계가 웹툰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겁니다.

저도 만화 엄청 좋아합니다.(출처 두번째 링크...ㅋㅋㅋ)

해서 검열이니 YWCA니 방통위니 여가부니 멀쩡한 상태에서는 차마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경멸하고 싫어해요. 그냥 그 물건들이 만화쪽에 대해서 한 마디라도 꺼내는 것 자체가 온 몸에 두드러기 올라올 정도로 싫어요.

뭐 러브라이브 유해 매체가 작년에 선정이 되었든지 뭐든지간에 그냥 언급 되는 것만 해도 이 기레기놈들이 여가부놈들이 뭔 짓거리 벌일지 그저 암담해지네요.

모쪼록 그냥 지나가는 헤프닝이 되었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