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가입해서 남기는 글이 한복 찬양글이네요 ^^;
눈팅하면서 많은 분들이 한복사진 올리시길래 감명받아 올려봅니다.
이전부터 한복을 입고싶다, 입고싶다 라는 생각만 들다가 이제서야 용기내서(?) 주문하고 오늘 받았습니다.
배자, 저고리, 그리고 두루마기. 평범평범한 세트로 주문했는데, 남들 눈에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거.... ㅠㅠ
배자와 저고리 입니다. 미색(아이보리) 바탕에 정갈한 꽃무늬가 수놓아져있어요.
처음에 왠 꽃무늬인가 했는데... 정말 한복에 들어간 꽃무늬는 뭐라 말할 수 없을만큼 이쁘네요.
그 위에 두루마기를 걸쳤습니다. 중치막이 있었으면 좋았지만... 제작 의뢰를 하려 해도 너무 오래걸려서 잠시 보류했어요.
곤색 두루마기는 비춰지는 빛에 따라서 파란색으로도, 보라색으로도 변하더라구요. 색감 자체가 정말 정갈하고 단정해보여서 이걸로 선택했어요.
아직 태사혜랑 버선은 오지 않았지만... 마음이 너무 설레서 근처 자주가는 카페에 갔습니다.
두루마기가 빛때문에 검은색으로 보여요 ㅎㅎ
카페 안의 조명때문에 아래는 파란색 위는 보라색으로 보이는 신기한 광경... ㅋㅋ
종업원분께서 한참을 보셔서 괜히 민망... 하긴 했지만 뭐 차차 나아지겠죠. 어차피 단골손님이라 ㅜㅜ
옆에서 있던분들도 어디서 한복 사셨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많은 관심을 주셔서 괜히 뿌듯해졌네요.
왜 진작에 한복을 입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
정장 차림도 좋지만 확실히! 한복의 매력은 무궁무진한것 같아요.
모두들 한복 많이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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