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다...” 밀엽으로 엄마를 잃은 아기 코뿔소가 회색 자동차에
바짝 다가가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이 애달픕니다.
이 사진을 페이스 북에 공개한 것은 Debbie English 씨.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 (Kruger) 국립공원 안에 있는 도로에서
고아가 된 아기 코뿔소를 발견했습니다.
아기 코뿔소는 엄마와 같은 색인 회색 자동차가 도로가에 정차하고
있는 것을 보자 다가왔다고 합니다.
데비 잉글리시 씨는 “이 작은 코뿔소는 엄마를 밀엽으로 잃고
고아가 되어 헤매다가 여행자용 도로까지 오게 되었고,
그리고 이 회색 자동차를 엄마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잉글리시 씨는 부친과 함께 아기 코뿔소를 진정시킨 후,
비행기에 태워, 상처입거나 고아가 된 동물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시설
“Care for Wildlife Africa”로 데려갔습니다.
운반 도중 한때 심장이 멈춰 비행기를 긴급 착륙시키고,
심폐소생술을 한 후에야 겨우 목적지인 시설까지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도니” 라고 이름 지어진 이 아기 코뿔소는 치료를 하고
건강해지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합니다.
잉글리시 씨는 “밀엽꾼들로부터 야생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레인저와 수의사의 상황을 알리고
지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진을 올렸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