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임신 막바지 였던 작년 8월에 양재 시민의 숲에서 셀프 만삭 사진을 찍었더랬죠.
어제 문득 "아기랑 같이 찍으러 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짐 챙겨서 찍어 왔습니다.
보너스 컷!
촬영 전 부터 재미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보람 있었네요.
마눌님께서 앞으로 매년 1번씩은 와서 찍자고 하십니다. ㅎㅎㅎ.
요새 이렇게 같은 장소에서 여러 해를 걸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 있잖아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나와 내 가족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되돌아 볼 수 있으니까요.
저야 취미가 사진 촬영이라 약간 비싼 카메라를 갖고 있지만
이 정도 사진은 똑딱이 카메라 (렌즈 못 바꾸는 카메라) 정도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어요.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도 엄청 좋잖아요.
삼각대나 셀카봉을 들고
가족들과 함께 예전의 그 장소, 그 포즈로 꾸준히 사진을 찍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ps.
디카게, 유아게 등에 올렸다가 이곳이 가장 성격에 맞는 것 같아 이전 것들을 지우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