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별 일주 사진이 찍고싶어졌습니다.

옥상에 올라가보니 오늘은 구름은 조큼 많이 꼈지만 금성이랑 목성, 베가정도의 밝은 별은 무리없이 보이는 날씨였어요.

안드로이드 기본 카메라로 야간모드 등등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보니 내 눈에도 안보이던(교정시력 1.2) 별들도 조큼 보이더라고요.

꺄륵

 

 

 

일단 구글마켓에 들어가서 인터벌 연사 기능이 있는 어플을 찾아봤습니다.

 

 

Interval Record라는 어플을 받았습니다.

기능은..

 

 

대충 이렇습니다.

초점의 marco랑 블루투스, playr buffer size는 무슨 기능인지 모르겠어요.

iso감도 조절이랑 화이트벨런스 조절기능이 없어요.

 

그래도 찍어보니 어느 정도 밝은 별은 찍히더라고요.

눈에 보이는건만. ( '')

 

그런데 15초 간격으로 200장 설정해두고 다녀오니 초점이 중간 중간 날아간게 열몇장정도...

그리고 별이 실험삼아서 찍은 것보다 덜 찍혔습니다.

힝.

혹시 사용하실 분은 자동초점으로 하지 마세요.

 

사진 합성엔 'startrails 1.1ver'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http://newdoll.tistory.com/67

3264×2448 -> 1306×979

199장 사진 합성.

별빛이 너무 흐려서 목성하고 금성만 나왔어요.

뭐야 이게에에에

 

아마 밑에가 금성이고 위에가 목성일꺼에요.

요즘 금성이 꽤 일찍 뜨더군요.

 

3264×2448 -> 1306×979

뒤에 동틀녘 사진은 없에고 169장만 합성한 사진

 

3264×2448 -> 1306×979

 

중간 중간 초점 날라간 사진 지우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뷰어?로 한장 한장 색 향상을 해서 합성한 125장.

 

노이즈를 다 합치니 가운데 둥근 원이 생겼어요.

올.

노이즈도 하야니 별같네요.

다른 쪽에 별이 몇 개 있긴 한데 앞에만 살짝 나왔다 사라져서 노이즈에 뭍혔어요. .... =3=

 

와, 이거 보이려나요? 점점점 합성된거 보여주고 싶어서 잘라온 사진인데 너무 커서 소스를 이용해 줄였거든요.

오, 보이네요. 클릭하면 사진이 커집니다.

 

별 일주 사진 찍으려다 행성 일주 사진만 찍었지만.

헤헤헤헤헹

일단 시도해본 것에 만족해요.

 

+

분명 가만히 냅두고 다찍힌 다음에 손댔건만 중간 중간 옆으로 샌 사진이 있는게 미스테리

 

++

전기 별로 안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