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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팬픽] Rainbow_Dash님의 떡밥.
게시물ID : pony_14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choby
추천 : 1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18 23:51:23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pony&no=14015&page=2&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4015&member_kind=


좋은 떡밥을 던지셨어요. 그것도 아주 신선한 떡밥을.


주와 우주를 가르는 틈사이, 한 인간과 형태를 알아볼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포니인 상태로 가는게 더 편할텐데?"
"괜찮아요 괜찮아. 인간인 형태가 더 나아요."
"포니인 상태가 더 낫다니까?! 포니들과 쉽게 친해질수도 있고,
페가수스나 유니콘을 하면 새로운 경험도 할수 있고...."
"아 것참 괜찮다고요. 저는 라이라를 좋아하니까...."
"그리고 포니들과 정열적인 사랑도....."
"그마아아안! 날 뭐로 생각하는겁니까! 나는 포니들을 순수한 마음으로 생각한다고요!"
"아 것참.... 알겠어, 인간친구. 뭐 그나마 거기가서 살기 
편하라고 손등에다가 라도 큐티마크를 달아주지."
"아...네...그것참 고맙네요. 이제 보내주시죠."
"좋아 좋아. 다만, 리스크는 아는거 맞지?"
"네, 알고 말고요. 제 수명이잖아요. 그리고 리스크라기 보다는 당신이 훔쳐가는...."
"됫어, 인간 친구. 여기에 있는 틈으로 뛰어 들어가면 니가 원하는곳으로 가게 될꺼야."
"흐음.... 뭐 이상한데로 떨어지는건 아니죠?"
"아니야, 아니야. 안심해도 되. 호수에 떨어지는걸로 해놨어."
"그렇군요, 잘있...."
그는 말하면서 그 틈새로 뛰어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말은 잘 들리지 않았다. 틈새를 매꾸며 이상한 형채가 말하였다.
"미안하지만 친구, 설정들은 내가 알아서 할꺼야. 너는 그저 즐겨주려무나 흐흐."


↑요약하자면 이런내용이었죠.


"અપ વેક! કોણ મને કેટલીક જળ આપો!!"


  여긴...어디지?


"આ બાળક કોણ?"


  눈도 떠지지 않는데 귀까지 정상이 아닌지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죄다 웅얼거리는 소리였다.


촤악!


"푸하! 콜록 콜록!"


  갑자기 얼굴에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더니 한 양동이쯤 될법한 물이 쏟아져 내렸다. 누가 뿌린건진 몰라도 나름 지금 내 상태가 환자인거 같은데 무지하게 배려가 없는 놈임에 틀림없었다. 입이랑 코에 물이 다 들어갔다. 뭐, 덕분에 확실하게 깨긴 했지만.


"저기요? 괜찮아요?"


"콜록 콜록! 누구세요? 여긴어디구요? 그리고..."


  아직 시야가 불안정해서 보이는게 없었지만 말소리는 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의문점들을 말을 건 누군가에게 마구 뱉어냈다. 질문을 계속해서 쏟아내다 보니 모르는게 이상한, 아니 몰라서는 안되는 의문점이 떠올랐다.


"전 누구죠?"


  그렇게 의문사를 던지고 나자마자 시야가 조금씩 돌아왔다.


"전 레드하트고, 여기는 포니빌의 병원이에요, 당신은...빨간색 페가수스네요."


  페가수스?


  자신을 레드하트라고 말한 하얀 조랑말의 말에 다급하게 두 손을 눈앞으로 가져왔다.


"아..."


  그곳엔 떡하니 징이 박히지 않고 뭉글뭉글한, 손이 아닌 앞발 두개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게 발을 보고 나니 새삼스럽게 등 뒤에도 낯선 감각이 느껴졌다. 그런데 내가 지금 왜 이걸 낯설어하는지 생각이 전혀 나질 않는다. 지금 이 모습을 보기 전까지의 내 모습이 어땠는지, 무얼하고 있었는지 아예 기억이 없었다.


"저기요!"


"아! 네?"


  필사적으로 머릿속을 헤집고 있을 때 레드하트가 큰 소리로 나를 다그쳤다.


"무슨생각을 하시길래 큰 소리로 부를때 까지 못 들어요?"


"죄송합니다..."


"아뇨 뭐, 죄송해 하실건 없어요. 다만..."


"다만?"


"이제 괜찮아 지신 것 같은데 퇴원 하시는게 어떨까요? 병원은 아픈 포니들을 위한 곳이거든요."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내가 절망적인 표정으로 말하자 간호사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발굽으로 바닥을 탁 치며 말했다.


"아! 그거라면 밖으로 나가셔서 마을 중앙에 있는 도서관에 가보시겠어요? 거기에 있는 포니가 아마 고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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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주세영. 헤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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