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큰집이라 추석 설날과 제사 세번까지 음식 할일이 많은데요
일손이라고 할 사람은
엄마랑 저, 작은어머니밖에 없어요(제사땐 안오심)
근데 오늘은 작은어머니도 아프다고 못오셨네요 ㅠㅠ
엄마랑 저랑 차례음식 준비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엄마는 음식 하시고 전은 제가 혼자 다 했는데
재료 손질은 전날 해놨는데도
부침가루 툭툭, 계란물 풍덩 하고 부쳐서 꺼내면서 다음 재료 준비...
혼자하려니까 정신없었어요
아침 8시부터 부쳤는데 7시간 걸림..
세시 좀 넘어서 드디어 허리를 폈는데
점심이고 뭐고 일단 샤워부터 하고 싶었어요
저 일찍 결혼하는게 꿈이었는데
제가 가면 엄마 혼자 이거 다 하실 생각 하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ㅠㅜ
지난 추석때는 열심히 사진 찍어서 올렸는데 올해는 정신없어서 사진도 많이 못찍었네요
설거지 하고 방에 들어와서 푸념 좀 해봅니다
전 부치던 모습 한장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