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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전쟁이 났다면 난 당신을 위해 죽을수도 있었어
게시물ID : bestofbest_14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아래그늘
추천 : 258
조회수 : 16261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10/11 22:55: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0/11 16:08:10
오늘도 군대 문제가 이슈가 되는 마당에...... 남자 군대가는것과 여자 군대가는것으로 또 싸우고.. 지금 휴전인 상황과 여러 상황에서 여자들이 군대가는거 반대라고 하는데.. 사실 나도 여자들 군대가는거 반대요..... 지금 나에게도 사랑하는 여친이 있고 여동생들도 있고 남자들 무시하는 여자들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여자들을 군대나 공익으로 멀리 떠나 보내긴 싫소..........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리플들을 보면 속이 상하니 어쩌겠소...... 지금 상황에서 여자들이 군대갈것 같지도 않고.. 뭐 다그런데... 만약 전쟁이 나면 어떨것 같나요........ 내가 만약 군에 있을때 전쟁이 났다면 난 우리나라 군대가는 남자들을 욕하던 당신을 위해서라도 죽었을 것이요... 지금생각해도 변함이 없는건데..... 훈련소에서 지낸지 4주쯤 되었나...? 정신교육때 대대장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 솔직히 전쟁나서 너희들이 총들고 나가야 한다면 두렵지 않겠냐고... 혹시 나 살겠다고 도망하지 않겠냐고..... 만약... 전쟁이 나서.. 전방이 뚤려서 적이 민간인 지역까지 내려간다면 어떨것 같냐고... 고향에 있는 너희 가족과 니가 아는 다른 모든 사람들..... 전쟁중에 너희 들이 아는 사람이 죽을수도 있고.. 여자들은 강간당할수도 있겠지... 전쟁나면 가장 피해 보는게 여자들이라는데 당연한거지.. 생각해봐 진짜 총들고 수만명의 남자들이 내려왔는데 대항할수 있는 남자들은 죽이거나 여자들은 강간하거나 포로로 노동을 시키거나..... 포탄이 너희집에 떨어질수도 있고 총알이 니 가족의 심장을 뚫을수도 있는것이 전쟁이라고.. 전쟁나면 너희들이 다 죽을수도 있지만 니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할꺼냐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끔직한 상황이 되는게 전쟁이라고........ 내가 이말 듣고 상상해 보니까 너무 가슴 아프더라... 생각해봐 내가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당한다고 생각해봐 그러니 전쟁나도 그들때문에 죽을 생각했지.... 가끔 군대를 의무적으로 남자들이 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데... 뭐 거기까지는 좋은데 남자들이 군대가는건 당연한 것이니까 그것을 무기로 다른것을 요구한다고 비판하는 분들...... 지금 군대에 있는 당신의 동생들이나 친구는 지금 북한의 핵실험 속에서 긴장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아마 그들도.. 전쟁이 나면 자기를 비판했건 자신의 친구였건 지금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먼저 죽을지 모르는 전장으로 뛰어갈 것입니다...... 지금도 군대는 남자의 의무고 당연한거라고 믿는 당신들이라 할지라도... 전쟁나면 나도 예비군이니까 끌려 갈수도 있겠지..... 그래도 난 내 가족과 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죽을수도 있소........ 이 글을 읽고 비판하시는 여자분들..... 아이를 낳다가 죽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그렇다고 죽을 각오로 임신하진 않지 않소...... 당신은 다른 이를 위해 죽을 각오라도 한적 있소? 난 최소한 죽을 각오한적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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