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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라이브로 알게 된 그녀와 나의 이야기 - 1
게시물ID : freeboard_489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rry★
추천 : 6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1/31 15:25:49
일단 이 이야기는 제가 겪은 이야기를 제가 쓰는 것이다보니 제 입장에서 쓰여진 면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 주세요
지금으로부터 거의 4달전 이야기네요
11월 5일경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전 여자친구랑 헤어진 상처에서 못벗어난 상태였습니다.
헤어져보신 분들은 다 아실껍니다. 계속 그사람 생각도 나고 심장뛰면서 잠도 안오고..
그런 상태였습니다.
학업에도 집중을 못하겠고.. 그래서 이건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새벽 4시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싸이월드 쪽지를 보냈습니다.
이걸 보내면서 이제 다짐을 했죠. 이제 얘를 잊자..
잊을꺼면 왜 쪽지를 보내느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란놈이 이런가 봅
니다.. 미련을 못버린달까요..
쪽지를 보내고 나니.. 뭐랄까.. 한쪽이 시원하기도하고 이제 진짜 정리를 한 기분이 들
더라구요..
잠도 안오길래 그냥 인터넷이나 하다가 자야겠다..
인터넷을 하고 있었죠
그래요 오늘의 유머 보고있었어요
전 20살때부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쭉 눈팅족으로 살아 왔다가 고민게시판에서도 잠
깐 활동하고 정모도 한번 나간 사람이었어요(그때는 이 아이디를 사용하진 않았습니
다.. 까먹어서 새로 만든 아이디에요)
뼈유인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오유인 정도는 되겠죠?
그러다가 맨날 보다보니 베스트 게시물도 다 보고 심심해서 예전에 유행했던 가가라이
브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가가라이브를 접속했죠
뭐 오랜만에 왔어도 여전하더라구요
낯선 상대: ㅎㅇ
당신: 안녕하세요
낯선 상대: 남자?
당신: 네~
대화가 끝났습니다.
이런식의 대화가 되고있었죠
그래서 뭐 여전하구나 이곳도...
하고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당신: 안녕하세요^^
낯선 상대: 안녕하세요
오.. 인사를 재대로 처음 받아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당신: 반가워요~
낯선 상대: 네 반가워요^^
당신: 이시간까지 안자구 뭐하세요?
낯선 상대: 그냥 잠이 안와서요..
당신: 아아..^^;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정확한 대화내용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런식의 대화였죠
전 그때 25살, 그애는 23살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했습니다.
뭔가 밝은 아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말을 나누다 보니까 그냥 말이 잘통했습니다.
말이 잘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건지 아니면 말을 많이하다보니 잘통하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좋은 느낌을 받았지요
한참 좀 제가 힘든시기에 제 이야기를 잘 받아주는 아이라 그런지 좋게 느껴졌죠
그아이와 아침6시가 될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이야기를 한걸까요?
그러다가 이제 슬슬 잠이 오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3일동안 4시간 잘 정도로 힘들었었는데 이 아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마음도 편해지
고 잠도 오더라구요
그런데 이 아이랑은 뭔가 헤어지기가 아쉬웠습니다.
네이트온 아이디를 물어보고 서로 친구 등록을 했죠
그러다가 또 네이트온에서 한시간정도 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제 연동된 싸이를 보고 그 애가 뭐 칭찬을 해주더라구요 기분좋았습니다. 이제
까지 만났던 여자친구들한테도 외모에 대한 칭찬은 들어본적이 없었거든요..
저도 그 애 싸이를 물어봐서 싸이를 보았죠
네.. 많이 이쁘더라구요.. 제가 눈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막 보통만가두 막 이쁘다구 하는데 암튼 이쁘더라구요..
아무튼 뭐 또 네이트온으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하다보니까
서로 전화번호로 교환했습니다.
그애가 좀 있다가 회사가야한다 그러길래 모닝콜을 해줄까 했더니 흔쾌히 허락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모닝콜을 해주기로 하고 서로 잠이 들었죠
자고 일어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 않더라구요 3번정도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온라인으로 알게된 사람이니까... 그냥 그런건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전 수업을 들어갔죠
그런데 그 애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자구있었다구요
ㅋㅋㅋ 뭔가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뒤로 쭉 문자를 했습니다. 문자 할수록 뭔가 끌리는게 있는 아이더라구요
그 날 이후로 전화통화도 많이하고 문자도 많이했습니다.
그 아이가 자기 불면증이 있다고 밤에 잠을 잘 못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이랑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저도 잠이 안온다는 핑계로 새벽까지 잠도 안자고 문자하고 전화도하고 그렇게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에 그애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말 중에 무엇인가에 화가 났는지 그애가 전화를 끊더니 연락도 안되는겁니다. 문자도 안받고 전화도 받질않더라구요
다음날에 전화를해도 받지않고 답장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 생각을 정리해서 그 아이한테 장문의 문자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그런 내용이었죠 뭔가 이런식으로 너가 연락이 두절되니까 걱정되는맘도 있고 아쉽다고.. 한번도 만나보진 못했지만 나는 너가 좋아서 연락을 한건데 상황이 이러니 안타깝다고..
그러니까 한 30분 정도 지나서 답장이 오더라구요
그 아이도 저를 좋아하는데 그 아이가 보기엔 제가 자기한테 관심도 없는거 처럼 보인다며..
그래서 아니라고.. 나도 너를 좋아한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그뒤로 서로 또 연락을 잘 하고 지냈습니다.(이날이 11월 12일입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죠..)
그래서 서로 한번 만나보기로 했는데
그 애의 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보는데 수능시험 보고 나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뭔가 이해는 안갔지만 뭐 그런 사정이 있나보다 하고 알았다고 했지요
그리고 수능시험이 끝나고 만나기로 한 날이 5일도 안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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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가야할일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1편으로 올리고
다음이야기는 외출하고 나서 올릴께요..
다음 이야기에는 그 아이랑 연락하면서 생긴일하고 만나기로한 저 5일동안의 이야기
그리고 그 뒤의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반응이 좋을지 안좋을지 별개로.. 이런식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라는것을
말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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