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이었어요..
일하는것도 복지도 다 맘에 들고 사람도 좋았구요
작긴한대 그래도 굴러가고 있었구요..
근데 위에 모회사? (여긴 자회사격 이에요 모회사에서 주식을 다 가지고 있거든요,..)
거기서 회사를 없애라고 그랬대요 ㅋㅋ.
와 ㅋㅋ 완전 허탈하네요 ..
상시근로자는 저 혼자 인데 그냥 허탈해요
이게 뭔가 싶고
사기당한건가 싶고....
자기들은.... 나이도 있곤 연금도 빵빵하니까....... 살 걱정 없는데
저는 다시 휘업준비해야하고....
고민해야하고... 그래야하잖아요
그런생각하니까
그냥 갑자기 이러고 살아서 뭐하나 싶네요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봤자 잘먹고 사는 사람들은 영원히 잘먹고살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냥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고....
사는게 뭔지 이렇게 고민하고 사는게 사는건지 싶고 그러네요..
그냥 첫 시작이 이모양이니까 다 하기 싫어지네요....
처음에는 다른대 알아봐야지... 생각했는데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잘 됐다고 축하해주던 사람들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뭐가 정답인건지..
우울해요...... 오늘은 막 관종처럼 보이겠지만... 그냥 자살충동도 느껴지고 그랬어요 ㅋㅋ...
그냥 어디 털어놓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