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고게에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만삭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하는 나쁜놈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제 얘기는 아니구요
저보다 한살어린 정말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여동생한테 일어난 일입니다
지금 현재 만삭이구요
다음달에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 일을 처음알게된건 불과 한두달전입니다
여동생한테서 갑자기 카톡이와서 그동안 연락이 뜸했었거든요
임신했다는 사실도 뜬금없었는데
남자친구가 집에서 나가라고 그랬다네요 아무래도 바람난거 같다고
그래서 제가 어떻게 배가 불러오는 여자친구를 무책임하게 내쫓으려 그러냐
그게 사람새끼냐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냐 물으니까
남자애가 한달에 100만원씩 줄테니까 애를 너가 책임지라는 식으로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혼인신고는 했느냐
안했다네요
어차피 임신 7개월 정도 된상황이라 애를 때지도 못했었구요
그래서 어떻게 합의를 봤는지
출산 후 3개월까지만 같이 살고 헤어지기로 합의를 봤답니다
지금 그 남자놈 집에서 그 남자 할머니와 아버지와 그렇게 같이 살고있는 상황이구요
그놈이 바람난거는 거의 확실한것 같구요
근데 문제는 이 여동생이 그 집에서 나오면 양육비를 한푼도 안받겠다는 겁니다
무책임한 자기도 책임이 있는거라고 어떻게서든 자기가 키울거라고
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남자놈 돈 더러워서 안받지요 근데요
지금 같은 시대에 여자 혼자 몸으로 애를 키우는게 어디 쉽겠습니다
그렇다고 그애까지 책임져줄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해서든 양육비 무조건 받아야 한다
그거는 부모의 공동임무지
혼자 떠맡는게 아니다
아직 출산을 안한상황에서 할 얘기가 아니다
어떻게서든 돈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근데도 안받을려고만 생각하네요
어떡해야할까요
혼인 신고는 안했다는데
만약에라도 나중에 친자확인해서 양육비를 받을수있나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