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라면은 포장지의 "열" 글자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강렬한 오뚜기 열라면입니다.
포장만 보면 정말 각오하고 먹어야 할 것 같은 포스를 풍기지만,
요즘 하도 매운라면이 많이 나와서 맵기로는 명함도 못 내미는 라면이 되어 버렸어요.
열량 : 505kcal / 단백질 : 12g (22%) / 포화지방 : 8g (53%) / 나트륨 : 1,830mg (92%)
면, 건더기스프, 분말스프의 기본적인 구성입니다.
건더기스프는 가성비가 제법 좋은 편이에요.
오늘은 숙주나물 한 웅큼을 라면에 추가해서 먹어 보겠습니다.
숙주나물을 넣게 되면 국물도 맑아지고 국물맛도 시원해져요. 특히 해장라면을 먹게 된다면 숙주나물은 필수품이죠.
물 500ml를 끓인 후에 면과 스프들을 넣고 3분을 끓입니다.
그리고 숙주나물과 파를 넣고 1분을 더 끓여줍니다.
(숙주나물과 파는 금세 익기 때문에 미리 넣지말고 완성되기 1분 전쯤에 넣어주세요.)
완성된 열라면입니다.
숙주나물을 넣은 걸 감안해도 확실히 많이 맵지 않습니다. (포장지의 포스에 혹해서 구입하신 분이라면 엄청 실망하실 수도...)
그래도 제가 가끔 열라면을 찾는 이유는 특유의 얼큰함이 있기 때문이에요.
적당하게 매운 맛이 먹고 싶을때... 얼큰한 육개장같은 것이 먹고 싶을 때 열라면은 좋은 선택이거든요.
그래서인지 해장라면으로 열라면을 선호하시는 분도 많구요.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다만, 기름기가 많아 특유의 미끌미끌하면서 개운치 못한 맛이 단점인데,
숙주나물과 파를 좀 넣어주면 국물이 깔끔해지면서 이런 단점들이 많이 해소됩니다.
(뭐... 모든 라면이 다 그렇긴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