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주워온 짬냥이 새끼입니다.
아직까진 잘 버텨주고 있구요..
먹일게 너무 없어서 이온음료에 물타서 빨대로 어거지로 조금씩 먹였습니다..
오늘은 KMR 분유가 꼭 도착할테니 분유를 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다행이지요.. ㅜㅠ
지금 야간근무 중입니다만, 상자에서 삐약삐약거리길래 꺼내서 좀 안아줬더니
제 팔에서 꾸벅꾸벅 조네요.
휴.. 너무 안쓰럽습니다.
애초에 발견 못했더라면 이 추운 밤 공기를 버티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 이것도 인연인지 참..;;
여튼 분유 도착하면 분유 좀 타서 먹이고 조금 키우다가
조금 컸다 싶으면 짬냥이들한테 데리고 가볼 생각이에요.
안받아주면 뭐.. 제 인연이거니 키워야겠지요.. ㅠㅠ
제 생각인데 짬냥이들이 얘가 허피스에 걸려서 오래 못살고 전염시킬까봐 내다 버린걸 제가 줏어온 것이라고 거의 확정 짓고 있습니다. -,.-..
오늘 분유 도착할 때까지만 버텨주길 간절히 기도해야겠네요.
사진 한번 보세요. 제 팔에서 졸고 있는 아이입니다.
예쁘죠?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