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다른게 고민은 없는데 제가 뭘 해야할지 너무 갈피를 못 잡겠어서 고민게시판에 남겨봅니다.

전 일단 전문대 1년 다니고 휴학한 상태고요. 지금은 경기도에서 친구랑 자취중입니다.

제가 현재 연락하거나 친한 친구들은 다 직장에 다녀요. 그냥 바로 직장 들어간 애도 있고 전문대 졸업해서 취업한 애들도 있고요.

정작 저는 휴학하고 평일에 알바만 한다는 겁니다.

처음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대학을 휴학했는데 이제는 제가 뭘 배워야 하고 뭘 잘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알바만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냥 남자친구랑 연애만 할 뿐이지 직장에 다니는것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고..

가끔은 자괴감도 들도 회의감도 듭니다..

내가 지금 시간낭비 하는것 같고.. 제 친구들은 자기 적성에 맞는게 뭔지 뭘 좋아하고 잘하는게 뭔지 잘 알아서 직장에도 들어가서 적응 중인데..

저는 좋아하는것만 많고 뭘 잘하는지 모릅니다.

다른 여자애들처럼 손재주가 좋은것도 아닌것 같고..

요리나 글을 쓰거나 꾸미는걸 그닥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건 아닙니다.

친구랑 얘기해보면 니가 아직 겪어본게 얼마 안되서 니가 적성에 맞는게 뭔지 잘 모르는걸거다. 아직 젊으니까 하고싶은건 다해봐라. 이런식인데 제가 의지력이 부족한게 많아서 작심삼일이에요..

확 와닿는게 아니면 움직이지도 않고.. 그게 오래 못가서 시작만 잘하지 끝도 못본게 너무 많아요..

지금 하고 있는 알바도 솔직히 그만두고 싶어요..

뭔가 해보고 싶은데 갈피를 못잡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