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귄지 3달된서울-부산 커플이에요.
감사하게도 그렇게 못만나던 인연을 만나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됐어요.
아직 연애 초반인데,
장거리연애라 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네요.
한달에 두어번 보는게 다인데, 한번 만날때마다 나가는 돈이 40~50정도 나가요.
주발 방값이 12~15만, KTX열차가 13~4만, 밥값에 술값까지.
좀 아껴서 쓰면 40, 맛있는거 좀 먹고 어디좀 다녀올려면 50이상인데,
워낙 자주 보지 못하다보니, 더 좋은것 해주고 싶은 마음에 비용이 더 커진듯도 해요.
순수 데이트 비용이에요.
기념일(발렌타인,화이트데이,생일)때 작게 이벤트, 선물 해줄때 쓴것까지 다하면
3달동안 400정도 썼어요.(기념일 3번포함)
문제는 비용을 제가 다내요.
여자친구는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돈이 없다며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지인을 통해 들은 바로는 집안사정이 좀 안 좋데요.
여자친구가 올라 올때는 제가 KTX티켓을 끊어줍니다.
이제는 제가 돈쓰는걸 당연하게 느끼는듯 하기도 해요.
저도 적게 버는 편은 아니지만 워낙 비용이 크다보니 부담이 되네요.
데이트비용을 줄이려고 해도 방값과 열차비의 비중이 크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혹시 노하우 전수나, 조언을 해주실분 안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