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 아니고 바로 옆에서 본 일을 적자면
지금까지(45렙까지) 저도 굉장히 저주의 기운을 타고난 역레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 친구(A)는 살다살다 이렇게 저주캐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저주를 타고남
금강정수 50개만에 무기먹고, 전갈정수 80개만에 무기먹고(전부다 잡아서 획득한 정수라 정수작업 돌입하면 레벨이 3씩 오름)
만령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50개 사느라 전재산 탕진하고
울사 헤딩부터 완숙까지 도합 40회 트라이
염화 헤딩부터 완숙까지 도합 80회 트라이
패치전 홍돈무기 먹자고 홍돈만 거의 100회 이상 돌면서 검 딱 세번뜨고 그중 두번은 최하위뎀
패치 후 영린보패 먹자고 영린을 도는데 먹는 보패마다 최하위 + 부옵션 방어 또는 회피
미안해서 하나 먹으라고 제게 준 보패가 오히려 최상위 + 부옵션 치명 최상급이 떠버리고
반지도 같이 돌면서 10개를 먹었는데 10개 다 꽃장식 아니면 수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붕해서 겜끄고 나가길래 다른 친구랑 두번 돌아서 두번만에 청풍녹풍 반지 최상급하나랑 무난한거 하나 맞추고 나온 저랑 너무 다름
말로하면 다 풀어내기 힘들만큼 저주의 기운을 물려받은 저주중의 극 저주 최상위 저주캐가 요기잉네
퐈란 같이 돌면서 지금까지 10회정도 돈 것 같은데 그 동안 퐈란 뿐만 아니라 네임드 검조차 나오지 않아 반포기 상태로 돌던중
어제 10회 만에 최상위 맥뎀에 3소켓 내력회복 검을 먹음
블소한 4달 동안 이렇게 빨리 최고급이 나와보긴 첨이라는 친구 왈
목소리가 떨리고 새벽 4시까지 트라이한게 처음으로 후회되지 않는다며 즐겁게 자러 감
같이 돌아주던 최상위 축캐 친구(B)조차 자기도 20회만에 맥뎀 먹었는데 이런 경우는 첨본다고 부러워함
살다보니 검비병소리 들으며 게다가 저주의 기운까지 받아 게임이 아니라 똥을 만지던 그에게도 빛이 보이는데
같은 저주캐인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희망을 가져도 되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기고 있음
근데 오유인이라 안생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