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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를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140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라사랑
추천 : 106
조회수 : 1687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8/14 16:22:3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8/14 13:51:07
여러분들은 제 말을 들어주세요.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있는 소년입니다.

저희집은 그리 큰 부자도 아니지만 그리 가난하지도않은

어느정도 안정된삶을꾸려가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저희부모님은 늘 바쁘셔서 저한테 많은 관심을 쏟아주진 못했지만

전 그래두 부모님 밑에서 클 수 있다는점에 늘 감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희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저희 부모님의 친자식이 아닌 옆집 아줌마의 아들이라는 소문이었습니다.

저희 옆집 아줌마는 부지깽이처럼 마른 몸에 날카로운 눈을가진

인상이 아주 차가운 여자였습니다.

그 소문을 떠나 그 아줌마는 이미 더러운 성격과 못된 행실로 온동네에서

상종못할 여자로 낙인찍힌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아줌마의 친아들이라니요......

더 황당한건 그 소문을 내고다니는사람이 그 아줌마란 사실입니다..


전 부모님께 그 사실을 알렸지만, 부모님꼐선 그냥 소문일뿐이니

신경쓰지 말라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몹시 언짢고 걱정이되었습니다. 사실이면어쩌나...

그러나 부모님 생각과는 달리 그 소문은 점점 더 커지고 점점 더 멀리 퍼져나갔습니다..

그 아줌마는 정말 제가 자기의 아들인 양 제 이름도 새로짓고 제 생일까지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러고는 동네사람들에게 잔치를 열어 우리가 평소엔 구경도 못해본 비싼 음식들을 내오고

사람들에게 온갖 아양을떨면서 내가 자기의 친자식임을 설명했습니다..

원래는 그 아줌마가 나를 낳았는데 낳자마자 지금 저의 친부모님이 저를 양자로 데려갔다는 것입니다..

말도안되는 증거와 조작된 제 출생증명서를 들이대면서요...

사람들은 하나 둘씩 그 소문을 믿기시작했고 제 친한 친구들마저 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그제서야 부모님도 이일에관해 관심을갖기시작했습니다..

그게 사실이냐며 찾아오는 이웃분들에게 제가 부모님의 친자식임을 설명하기시작했습니다..

그 아줌마가 말도안되는 소리를 지어내고있고, 억지부리며 우기고있다고 말이죠..

그렇지만 제가 슬펐던건 부모님의 태도입니다..

다른 이웃사람들에게는 설득하려 하면서도 정작 그 아줌마에게 당당히 찾아가 따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겁나길래 그러시는지 전 도저히 이해할수없습니다..

말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전 솔직히 부모님이 그 아줌마에게 당당히 따져주길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그 아줌마가 왜 절 그토록 아들로 삼고싶어할까요?

전 공부를 아주 잘 하는 모범생입니다.

이다음에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릴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제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알고있습니다..

그 아줌마는 제가 그냥 이뻐서 아들로 삼고 싶어하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때, 그 덕을 보고싶어서 지금 절 데려가려는 걸까요?

이유가 뭐든간에..전 그 아줌마 아들이 아닙니다..

저희 부모님의 친 아들이라는 겁니다..

전 너무 억울합니다.. 저혼자서 싸우기엔 힘이 부족합니다..

이젠 여러분들이 제 편이 되어주세요.

제 이름은 [독도] 입니다.

그 아줌마 말처럼 [다케시마] 가 아니라구요...

용기없는 저희 부모님만 믿고 있다간 정말 10년후,20년후엔 그아줌마 호적에 제 이름이 올라있을까봐

전 너무 두렵고 걱정이됩니다..

여러분.. 절 잊지마시고 늘 기억해 주세요.. 늘 저를 위해 힘써주고 제 편이되어주세요..

그러면..저도 늘 여러분곁에 그리고 저희 부모님 밑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독도는 우리의 자식입니다.
국가가 잊고 지낸다고해도 우리는 절대 잊고지내면 안됩니다.
국토는 내 팔이고 내 머리이며 내 가슴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사지를 끊어가지 않도록..
지키고 또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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