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사랑이 무거워지는 날에
나는 당신 생각을 하곤 한다
다시 돌아온 당신을 떠나보낸건 나였지만 왜일까
라디오에서 들리는 당신의 노래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마치 나에게 속삭이는 당신의 말 같아서
바보처럼 멍하니 듣다가 돌아왔다
사랑을 느낄 때마다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사랑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자랑스레 짊어지고 가리라
차차 없어지더라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카페 안에서 마주보고 있는 연인들이 보인다
타인이지만 우리를 닮았다
파국이 그들 앞에 있다해도 신경쓰진 않을 연인들
하얀 계절에 이별한 우리의 결말과는 다르길 빈다
보고서 재미있는 생각같아서 한 번 써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디서 유행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