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통신] [스포츠서울] ○…유로2004 텔레비전 시청자 가장 많은 곳은 잉글랜드나 독일, 이탈리아도 아닌 아시아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라르스 크리스터 올슨 집행위원장은 “어떤 경기는 중국 시청자가 5000만이 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유럽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을 때보다 2배나 많은 숫자”라고 밝혔다. 또 8개국어로 서비스하는 유로2004 홈페이지에서 영어사이트가 가장 많이 검색되지만, 그 뒤를 잇는 것은 일본어사이트다. 중국의 한 방송에서는 다음 대회때는 아시아 프라임 타임에 맞춰 스케줄을 짤 수 없냐고 했을 정도. 그는 “경기시간을 조정할 수는 없겠지만 아시아가 보이는 관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UEFA가 유럽축구에 대한 아시아의 관심이 비등해짐에 따라 UEFA컵 우승자와 아시아측 상대와 경기를 갖는 유로-아시안컵대회 개최를 아시아축구연맹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본|AP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