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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자작,BGM주의]왕관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14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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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르돌Ω
★
추천 :
4
조회수 :
16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15 00:27:23
===================================================================================================== 이번이야기는 잔혹동화처럼 써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줄수도 있을것 처럼요 ㅎㅎ 도르돌의 세번째 자작! 왕관이야기 재밋게 감상해 주세요. ※충고와 지적은 언제나 감사히 듣겠습니다. ================================================================================================== 왕관이야기 옛날옛적 어느 한 나라에 왕이 탄생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이 나라의 번성을 위하여, 내 머리 위에 있는 이 왕관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발전시키겠습니다." '와아아아아' C왕국의 백성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백성들이여 모두 함께 이 나라의 무궁한 영광을!!" C나라는 서쪽에 위치한 작지도 크지도 않은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 백성들은 일은 아주 잘했지만, 머리는 그닥 좋지 못했습니다. 기초적인 교육도 받지 못한사람들이 대다수였고, 그나마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조금 더 편한 일을 하거나 왕과 함께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일을 하지만..왕이 하는 말에 무조건 "네","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훌륭하십니다" 같은 감탄사만 늘어놓았습니다. "거기 누구없느냐?" "예! 부르셨습니까" "보거라,이 내가 한 나라의 왕이신데 왕관이 이렇게 작아서야 되겠느냐!!" "하..하지만 임금님 저희 나라엔 왕관에 쓸 자원이 충분치 못합니다." C나라에는 금광도 보석들도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많은 피와 땀으로 겨우겨우 만들어진것이 지금 왕의 머리에 올려져잇는 주먹만한 왕관이었습니다. "음..백성들을 시켜서 더 많은 금과 보석을 캐도록 하여라!!" 왕의 명령에 신하는 '예'하고 대답하고는 얼른 궁전 밖으로 뛰어나와 소리쳤습니다. "백성들은 들으시오! 건장한 남성들은 금과 보석을 캐도록하게 될것이다!" 그 소리를 들은 건강한 백성들은 녹이슨 곡갱이와 삽을 짊어지고 이산으로 저산으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금과 보석을 캐었습니다. 그러고 3년뒤... "임금님, 새 왕관이 완성되었습니다!" 왕은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시무룩해지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확실히 새 왕관은 전에 있던 주먹만한 왕관보다는 컸지만..전보다 화려하지 못했습니다. "어허...쯧쯧쯧 전보다 빛이 나질 않는구나! 다시 만들어 오거라!" "하..하지만 전하 백성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전체 백성의 1/5가 굶어 죽었고 1/3이 가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어이쿠..그럼 당장 멈추거라!" 왕은 머리를 뜯으며 고민을 하였습니다. "흠...어찌하면 좋을까.." 그때! 파란색 도포를 뒤집어쓴 사내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옆나라 G나라에는 금과 보석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뭐시라?! 그렇다면 그 나라와 거래를 조성하여..." "임금님 생각해 보십시요! 그 나라를 임금님께서 정복하신다면 그 나라에 있던 모든 금덩이와 보석은 임금님 차지가 되는 겁니다." "니 말이 맞구나 지금 당장 군사를 모으거라! 옆나라인 G나라를 처들어간다!!" C나라 옆에 있는 G나라는 조그맣고 백성도 많이 없지만 많은 금과 보석이 있었고, 그덕에 백성들의 반이상이 부유층인 나라였습니다. C나라에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G나라는 맥없이 무너졌고 많은 금과 보석을 차지한 임금은 얼른 신하에게 새 왕관을 만들어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임금님 임금님 새 왕관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디...어디 보자" 새 왕관은 눈이 부실정도로 화려했고 크기도 전에 비해 비교도 안될만큼 높고 컸습니다. "그래...흐흐흐 그래 이거야! 이정도는 되야 이 나라의 왕이라고 할수있지!!" 임금은 새 왕관을 무척이나 맘에 들어했고..그럴수록 더욱 더 아름다운 왕관을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아직..아직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구나.." 그때 또 다시 전에 나타났던 파란색도포의 남자가 나타나 말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마주하고 있는 I나라를 침략하는 것이 어떻게 습니까..그곳의 왕 또한 화려한 왕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임금은 파란색도포의 남자의 말을 듣고는 눈이 휘둥글해지면서 얼른 군사를 모아 마주하고 있는 I나라에 쳐들어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C나라의 승리였습니다..그렇게 차례대로 S나라 D나라 V나라는 점차 C나라에 의해 멸망해버렸고 C나라는 더더욱 강대해져 더이상 대등한 나라가 없었습니다. 나라를 정복할수록 왕의 왕관은 더욱더 거대하고 화려해졌으며 왕의 목이 반으로 눌려버릴 정도로 무거워졌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나라만이 남았습니다 임금님." 파란색도포의 남자가 말했습니다. "흐흐흐..그 나라는 무엇이 귀중한고?" "네 그 나라는 여왕이 군림하고있는데 그 여왕의 왕관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합니다." "어쩌고 저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관이라고?! 이 나의 왕관앞에서 배짱한번 두둑하구나!!" 왕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지면서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당장 군사를 보내어 그 나라도 정복해버리거라!! 그리고 그 왕관을 뺏어오거라!!" 마지막 남은 나라는 T나라였는데 그곳의 여왕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그 미모에 걸맞게 왕관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칭해질 정도로 눈부셨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C나라의 강대한 군사력 앞에 T나라는 모래성처럼 무너져버렸고... 여왕의 왕관 또한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여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관을 가져왔습니다 절대적인 왕이시여!" "어서..흐흐흐..어서 내놓거라 어서!!" 왕은 왕관을 보자마자 주조사를 불러 당장 녹여 왕의 왕관에 덧씌우게 하였습니다. '주르르륵..탱!탱!탱!' "완성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거대한 절대적인 왕의 왕관이 왕성되었습니다!" 왕은 잠옷차림으로 달려가 왕관을 얼싸안으며 말했습니다. "이제..흐흐흐 어떤 나라도 이 왕관만큼 아름다운 왕관은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야 흐흐흐" 왕은 기뻐하며 왕관을 머리에 쓰려는 순간... '끼이이익...쿵!' 왕은 결국 거대한 왕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깔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른 신하들이 왕관을 들어 올렸지만...왕관의 육중한 무게 때문에 왕의 몸은 물풍선처럼 터져버렸고... 그것을 본 신하들은...기뻐하며 춤을 추며 사흘밤낮으로 축제를 즐겼습니다. 왕의 지독한 군주정치를 모두 끝이 났습니다. 각 나라의 임금들이 뿔뿔이 흩어져 다시 나라를 세웠고 C나라는 결국 멸망해버렸습니다... 끔찍하고 막무가내였던 왕의 죽음은 모두의 행복으로 오랬동안 기억되었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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