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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홈피에서 온 답장
게시물ID : humorstory_140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씨가문딸
추천 : 1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8/09 01:56:57
귀관이 보내준 '입영통지서' 잘 받았소. 
하지만 본인은 이미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을 거쳐 부르드워까지 20번에 걸친 비밀작전수행(Mission)을 성공시킨바 있고, 4만여 명의 SCV에게 노동을 시켰으며 약 2만 명의 특전사(Marine)에 진격을 선두지휘하였소. 

아, 물론 때에 따라선 서플라이가 모자라 한 두 명쯤 내 손으로 죽인 것도 사실이오. 
또 5천대의 탱크(Siege)를 지휘하였으며, 상대의 1천대의 폭격기(Wraith)를 격추시켰는데 
어떻게 이제와서 한낱 SVC 잡병으로 다시 들어가 2년 2개월 동안 미네랄만 캐란 말이오. 

지금까지 수 천시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마우스 한 손 잡고 테란병력의 공격력과 방어력향상을 위해 애써온 나에게 이럴 수 있소? 
내가 간다면 밀려오는 저글링과 럴커의 조합은 뭘로 막을 것이고 셔틀에서 내리는 소리만 들리고 보이지도 않는 다크는 무엇으로 막는단 말이오. 군입대...사양하겠소!!!!!! 




★병무청에서 온 답장 

파괴의 신(디아블로), 군주(바알)를 처치하신 분도 지금 훈련소에 와 있습니다. 
당장 국방부의 품으로 오시오!!! 





출저: 다음의 어느 한 카페 (왠지 글쓴이가 이 글을 볼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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