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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입에 물려 더러워진 걸레
게시물ID : humorbest_140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즈모95Ω
추천 : 52/8
조회수 : 234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8/15 20:16:37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8/14 16:16:43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todaybest_view.php?no=140660&page=1&ask_time=1155537124

우리 사회에는 몇몇 터부시 되는 개념들이 존재합니다.
그중 단연 으뜸은 순결에 관한 남성들의 생각이 아닐까 하네요.
비단 이런 터부는 우리 사회의 것만이 아니라
어쩌면 사람이 사는 모든 곳이 그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우스게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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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여자 100명에게 
멋진 외제차를 탄 조각같은 외모의 남자가 
정중한 말투로 꽃다발과 함께
"저기 보이는 일급호텔 스위트 룸에 당신을 위한 방을 마련해 놓았으니 하루를 같이 보내지 않으시렵니까?"
라고 물으면
100명 중 99명은 "미친놈"이라며 퇴짜를 놓고
나머지 한명은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반대로

길가는 남자 100명에게 
남루한 옷을 걸친 그저그런 외모, 몸매의 여자가
"저기 뒷 골목 으슥한 곳에 가서 관계를 가지지 않을래요?"
라고 물으면
100명 중 99명은 그러자고 그러며(콘돔은 사서 가야겠지요?)
1명은 "내가 돈을 낼테니 호텔로 가서 씼고 제대로하자"라고 합니다.
===================================================================
이 우스게 이야기는 얼마전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국내에서도 공중파에서 방송을 했었지요.)

하지만 그 방송 말미를 보면
결혼한 여자가 놓은 아이의 30% 정도가 현 남편의 자식이 아닌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성 개념이 자유로운 외국의 사례였지만
이런 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우스게 소리나 검증에서도 밝혀졌듯이
남자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만남에 많은 관심과 욕구를 가집니다.
하지만 책임질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선 극도로 거부감을 가지지요.
즉 본능적으로 쾌락을 쫒는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지요.
여자가 상대와 관계를 가지기 위해선 
남자가 그런 마음을 먹는 것의 100~1000배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사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30%의 자식이 현 남편의 자식이 아니라는 것은 어떻게 이야기 되는 걸까요?

여자는 본능적으로 쾌락을 탐하지는 않지만
일단 관계를 가질 정도로 신뢰가 쌓이게 되면
그 후 생길 책임에 대해선 수용할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행위에 대한 결과를 기꺼이 감내한다는 점이 남자와 다른 차이겠지요.

관계를 가질때 있어 구조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여자가 남자에게 무언가를 준다는 개념이 생겨나게 됩니다.
즉 여자는 관계라는 행위에 있어 남자보다 주도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되고
무의식중에 그 선택을 내가 스스로 했다는 결과로 귀추되어 
그로 인해 생기는 결과까지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강간이나 기타 불가피한 관계는 접어두고 정상적인 관계의 범주에서만 생각하도록 하지요.)
이렇게 관계를 시작하는 시점이나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어 남녀의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사회에서 유독 여자에게만 가혹한 '성'개념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울때가 있습니다.

흔히 문란한 관계를 가지는 여자들을 우린 걸레라 부르며 욕합니다.
하지만 왜 문란한 관계를 가지는 남자에게는 관대한 것일까요?

호칭을 살펴봅시다

                                     남                   여
관계가 문란한 사람                바람둥이               걸레
돈받고 관계하는 사람                남창                 창녀

바람둥이...
걸레에 반대되는 용어로 남자에게만 쓰이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걸레와 동격인 생각이 드시나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나름 능력있고 젠틀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지요.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남자든 여자든 문란한 관계를 갖는 사람은 모두 '걸레'라고 부르던지
아니면 여자에게도 '바람둥이'라고 부르던지 해야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지요.

이런 호칭의 차이는 앞서 설명한 관계를 받아들이는 남녀의 차이로 설명 가능합니다.

'바람둥이'라는 호칭이 가지는 의미는 은연중 '문란한 섹스'라는 행위를 제외하고 있습니다.
'걸레'라는 호칭은 '문란한 섹스'라는 행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관계는 남녀가 같이 가지는 것이므로 어느 한쪽이 제외되거나 포함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은

남자의 바람은 스스로 기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주변여건상, 여자들이 가만두지 않아서, 가벼운 유혹에도 여자들이 넘어와서 생긴다는 의식이 강하며
여자의 바람은 스스로 선택한
100% 당사자가, 내가, 본인이 잘못 선택을 해서 그렇게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남자의 바람은 결과를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언제라도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벗어난 후에는 아무런 더러움도 나에게 남지 않는 일이고
여자의 바람은 그 결과를 책임져야하는
결혼과 같은 것으로 귀결되지 않고 끝나게 되면 내 몸 어딘가에 더러움이 남는 일이라는 

그런 생각을 여자든 남자든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남성우월주의자 입니다.
그렇게 교육을 받았고 여러곳에서 설치는 극단적인 패미들을 볼때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하지만 남녀가 가장 솔직해지고 비밀스러워지는 '섹스'에 있어서 만큼은
동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쾌락이 목적이든 생명이 목적이든
서로 합의하에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 관계에 있어선 
어느 한쪽이 우월감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못한 관계들이 손가락질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여자의 신체적 구조나 본성 범위내에서는 
여자 걸레는 없습니다.
몸을 팔든 문란한 관계를 가지든 그 뒷면에 숨겨져 있는 근본 원인은 남자들의 본능에 있습니다.
월 천만원 이상씩 버는 술집여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남자 때문입니다.
꼬드김에 넘어가 몇명의 남자와 관계를 가진 여자들이 걸레라 불리는 이유는
바람둥이 남자들이 그 만큼 많기 때문이며
그런 남자의 습성을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의 여자만 그런 사람들을 거쳐가지 않기를 바라는
이기적은 남자의 마음 때문입니다.

걸레가 더러운 것이 아니라
걸레같은 입에 물린 새하얀 수건이 더러워 진 것일 뿐이라 생각됩니다.

처음에 링크건 여자분에게 미안한 마음에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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