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14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게남은
추천 : 6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8/26 01:09:44
그냥 궁금해 졌습니다. 사랑에도 저울이 있다면 달아보고 싶네요
사랑하는 그와. 저의 사랑을.
재고 나면 그도.. 뭔가 깨달을지도 모른다고.. 그냥 무심하게 믿고 싶습니다.
앞에 쌓인 휴지가 한뭉큼이네요.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래놓고 무엇을 해도 눈물이 나는건 왜 일까요
그는 핸드폰 꺼놨더라구요
아까 물었거든요 날 사랑하냐고
그래도 사귀는 사이니까 사랑한다고 보내주더라구요
거짓은 아닐지 몰라도 그냥 그 사람의 행동들이 그렇지 않은것 처럼 보일땐
그저 의심이라기엔 너무나도 티가 날때.
날 대할때 귀찮은듯한 표정과 말투, 연락하고 싶지 않은듯한 짧은 문자와 전화
연락하려고 치면 게임한다면서, 공부한다면서 연락을 끊어버리는 그런 무심한 남자친구에게
화가나고 슬퍼요.. 1년넘게 사귀고 있는데
사람이 착해서 그런지. 해달라는건 다 해주지만 그 이외의 것들엔 신경도 쓰질 않더군요
원체 게으른지 저한테 관심이 없는지.
예전엔 선물도 고민해서 사주고 하더니 요새는 그것마저 귀찮아졌는지
언제나 물어봅니다 무엇을 갖고 싶냐 등.
처음에 둘다 사랑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저 관심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그 사람이 저에게 말하길
제가 사귀자고 해서 사귀었던 것이었다더군요.
그렇지만 지금은 사랑하는거 같다고 정말 좋다고.. 그리고 우리는 그날 키스했습니다.
그 이후 저도 조금씩 마음을 놓고 있었죠.
전 성격이 특이해서인지 저에게 심한 관심을 주는걸 싫어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요.
그런데 점점 좋아지고.. 사랑하고... 사랑에 빠져서 헤어나올수 없을때
전 그의 관심을 갈망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는 여전히 그 전과 똑같았어요.
아니요. 관심이 되려 없어졌어요.
절 가졌다는 자신감 때문인지, 아니면 매일 이상한 생각만 하는 우울 궁상 소녀로
혼자서 생각해버리고는 항상 그랬죠 자기는 하는 만큼 하는데
왜 너는 그런식이냐고. 항상 불만투성이냐고.
그 일로 많이 싸웠습니다.
사소한 싸움은 정말 말할것도 없구요.
그냥.. 대개.. 여자가 화나면 남자가 풀어주잖아요.
물론 남자가 화내도 여자가 풀어주잖아요.
근데요.. 제가 잘못하믄 정말 있는 힘껏 빌어서.. 정말 매달려가며 빌어도
눈깜짝 안해요.. 자고 나면 풀려있기야 하지만.
제가 화가나면요..
오히려 화를 내요.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다가
정말 화가 안 풀리는데 그래서 좀 뭐라고 하면 막 화를 내기 시작해요
1절에서 끝내지 않는다는 둥..
그리구선 혼자 나가버리죠. (게임상에서 싸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곤 핸드폰도, 연락되는거 모두 꺼놓고 잠을자요. 그럼 또 씻은듯이 잊혀지나봐요.
전 그렇지 않은데.. 그런식으로 마음에 담아둔것이 정말 수십개도 넘을거라고
전 생각해요.
그는 모든지 잘해요. 게임이나.. 공부나.. 운동이나 여러방면에서 뛰어나보여요.
근데요.. 전 정말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게임도, 공부도, 운동도..
모든 사람들이 저한테 그래요. 닌 할줄 아는게 뭐 있냐고..
그래요 생각해 본적도 없어요. 미래도 불투명하고요..
대충 친구따라 간 대학이라 그냥그냥 다니고 있는데
정말 제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바본가봐요.
요샌 너무 힘들어요. 자격지심도 드는거 사실이구요.
이런 생각 할때마다 우울해져요. 어쩔수 없잖아요. 그래두 잘 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래두 애인이라서 힘들때 기댔으면 좋겠어서 전화하면 화내요.
또 우울궁상한다고. 맨날 하는게 그런거밖에 없냐고 화내요.
제가 화낼 틈 같은건 없어요. 화 풀어주기 바쁘니까요.
그래도 사랑에 빠져버려서 이제 좋아할 이유도 없을 것 같은 그를 사랑해요.
가슴이 아플정도로 사랑해요.
뭔가 주저리 주저리 하네요..
아참 그래서 오늘도 그가 화가났어요.
오늘 술마시러 갔거든요. 왠지 저는 그가 친구들이랑 술을 밤새도록 마시는게 싫어요..
다른여자들은 안 그런가요? 자유롭게 놔둬야 하는걸까요?
전 걱정되서 하는건데.. 그래서 일찍 오라고 그랬는데..
나중에 전화해보니까 밤샐지도 모른데요.
일찍오랄땐 대답하더니. 그 대답은 다 거짓말 이었던거죠.
그래서 머라고 좀 했죠. 머라 그랬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어째튼 일찍 온데놓구
안온다고.. 그런소리 했나봐요 연락이 없길래..
다 씹어라 그래 그러고 보냈는데..
답장이 없길래
기다린다고.. 연락올때까지.. 그랬는데..
전화를 했어요.. 그래도 목소리라도 들을려고..
근데.. 전화기 꺼져있네요..
오늘.. 그가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랑 만나요.. 둘이서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밉고 질투나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건데
제 마음이.. 이상한건가요? 눈물만.. 앞을가려요.
그냥 리플좀 남겨주세요.. 그냥 힘든 제 눈물로 쓴 글에 조언도 좀 해주시고..
남자로서.. 이런건 어떻다 그런거도 말씀해주시고.
추천은 바라지 않아요 그냥..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해결책을 찾고 싶어요
그냥..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려요..
복받으실거에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