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고양이 분양한다는 판넬을 보고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차타고 갔는데
다른 미묘들은 진작에 다른집 들어가고
너 혼자 엄마랑 같이 남아
반의 반 가격에 분양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구나
갓 3개월이 넘었던 너
다른 아가들은 젖도 안뗐을때 떠났다고 했는데
마지막까지 엄마랑 같이 있어서
그루밍하고 감자, 치토스 예쁘게 묻어두는건 끝내주게 잘했지
간식도 못챙겨주고 맨날 야근하고 새벽에 들어오는 날
매일마다 맨발로 뛰어나와서 반겨주고 안겨줘서 고마워
나 시집갈때까지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