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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들은 이 얘기를 잘 들으라.
게시물ID : sisa_140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서면민
추천 : 13/5
조회수 : 762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1/11/25 23:54:38
먼저 제목에 건방지게 얘기를 해서 죄송하다는 말 먼저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극적인 멘트로 적었습니다.

저는 심리학과 학생입니다.
또한 진로를 선택할 때 정치학과와 심리학과를 고민할 정도로
정치와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오유인들이 좌,우나 알바들과의 대립구도에서 너무 질적으로
하락됐다는 점입니다.

심리학을 이용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와 같은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는 집단이 내집단.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집단, 대립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집단,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외집단입니다.)

대게 역사적으로나 인간관계, 사회 안에서
집단의 극심한 대립, 비인간적 언행들이 왜 일어나시는지 아십니까.
다시말해서 왜 인간이 대립구도 안에서 인간이하의 길을 걷는지 말입니다.

바로 편견입니다.
위의 개념을 이용해서 말씀드리자면 여러분의 머릿속에서는 외집단 편향이 일어납니다.
(빠르고 간편하게 판단하는 인지의 경향에 의해)

우리의 의견과 다르거나 반대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알바네' '수꼴이네' 하면서 말이죠 (알바, 수꼴이라는 개념으로 우리와 다른 모두를
신속하게 판단합니다.)

그리고 외집단 편향의 특징은 외집단에 대해서는 뭉뚱그려서 하나로 본다는 점
(한 사람이 잘못해도 전체의 잘못으로 몰고, 대게 그 집단과 가깝게 생각하는 부정적 개념으로
모든 집단원들을 해석하는 점)
또한 이런 집단에 대해서는 우리 집단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멍청하고 우리보다 못한 존재)

이것 떄문에 우리들이 많은 우파경향의 사람들로 부터 좌빨로 불려지고
또 우리들은 그에 반하는 감정으로 알바, 수꼴로 그들을 깔아뭉개고 욕보이려고 애를 쓰게 되죠.

(인종차별, 성차별, 유대인 학살, 또한 일제감정기때 '조센징'으로 불리며 학살당하고 고문당한
우리의 민족들까지 편견의 심리와 함께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심리가 일어났을 때 그 외집단 구성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들이 알바가 아니고 수꼴조차 아닌데 우리가 그런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고 욕한다면
그들또한 같은 심리로 우리를 좌파의 극단으로 몰고

둘다 그렇지 않음에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대화를 보면 좌빨과 수꼴의 싸움이 되죠
사실을 살펴보면 그런 자세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거의 모든사람들이 우리를 빨갱이들을 배후에 업고 움직이는 선동당한 세력이라고
보게 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인간의 심리는 몇몇정보로 결코 쉽게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편견이 한 번 생성되기 시작하면 그에 부합하는 정보에 관한 주의력만 증폭되고
그에 부합하지 않은 정보는 의식 밖으로 보내버리기 떄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진실을 옹호하고 그에 관한 사례들이 넘쳐난다 해도 우리의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절대로 우리는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는

우리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인격을 갖고 있다는 점.
우리와 평등한 존재라는 점을 인식하고 대화를 하란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포함한 상대방'의 권리와 인격을 보호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FTA일로 극심하게 치닫고 있는데 오유인들의 수준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
실망감과 안타까움이 듭니다.

우리는 진실과 민주를 지키기 위해서 이 자리에 이 마음으로 서있는 것이지
누구를 욕하고 깔보고 윽박지르기 위해서 모인 것이 아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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