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 보면 할머니 or 아주머니 들이 좀 착해보이는 학생들에게 차비좀 빌려달라 or 어떻게 타는지 알려달라. 이런분 보셨을 겁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요. 지하철에서 아빠하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어떤 할머니 한분이 한 여자 대학생분에게 돈을 빌리시고 있는겁니다. 대화 내용 대충 요약해보면 할머니 =="학생 XX역은 어떻게 가나 ? " 학생 = "예 XX역에서 XX역으로 가는곳으로 갈아타시면 되요 " 할머니 = "그래 ? 근데 내가 돈이 없으니 돈 조금 빌려주면 안될까 ? " 학생 - " 예. 빌려 드릴게요" 하면서 지갑에서 1만원을 꺼내는 겁니다. ㄷㄷ 그래서 요새 인심이 좋네 하면서 아빠랑 흐믓하게 바라보고 할머니는 학생분에게 머리까지 만져주시면서 마치 손녀처럼 살갑게 대하는걸 보기 좋게 보는데 갑자기 아빠가 옆에서 '잘봐라 명준아(이름) ' 이러시더라고요 . 그래서 전 왜그러지 하면서 계속 보고 있는데 -_-; 마침 지하철이 들어오고 학생은 타는데 할머니가 안타시더라고요 학생이 할머니 왜 안타세요. 하니까 건너편에서 타야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지하철 문이 닫히고 학생분이 타고 가니까 할머니가 손까지 흔드시더라고요 문제는 그후. 할머니는 결코 건너지 않고 또 계속 서계시는 겁니다 -_- 이상해서 지하철도 보내고 계속 보고 있으니. 또 다른분에게 돈을 빌리시는 겁니다 (!) 아줌마,아저씨 같은 노련?한분에게는 안빌리고 . 좀 젊고 착해보이는 학생에게 계속 말을 거시더라고요. 하.. 예전에도 버스정류장에서 이런일이 있었지만 -_- 할머니가 손녀,손자같은 분에게 그런짓을 하니 조금 충격이더군요 . 지하철에서 할머니,아줌마 같은분이 돈을 빌리면 -_-;; 잘 생각해보고 빌려주시면 해요. 추파 춥스씨 이글보면 댓글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