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큰일났다.
빨리 웃어야하는데..
오늘은 딱히 슬퍼할 이유도, 슬퍼할 순간도 모두 없었는데...
왜이럴까요?
거... 한번 화통하게 웃고 원인 모를 슬픔들을 날려야겠습니다.
여담으로 하나 말할 게 있는데요..
누군가 괴로워하며 어디 한구석에 쓰러져있을 때 말이에요.
'괜찮니?' '으이구... 이리와봐' '녀석... 언제까지나 옆에 있을게.. 걱정 마라'
이런 말들이 상투적이라 상대방이 상처받을 수 있다고, 망설이는 분들 계실 거에요.(저입니다 저!)
근데... 제가 쓰러져 있을 때 누군가 이런 말을 건네줬는데...
단문이여도, 떠듬떠듬 말해도, 어색한 미소를 지어도, 멋쩍게 뒷머리를 글쩍여도...
전혀 상투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다가오더군요.
뭐... 그렇다구요.
결론은...
새벽감성 네 이놈!
썩 물러나거라!
오늘은 아니지 않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