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전화로 한 말 잊지마... 너한테 모진 말 일수도 있지만, 그렇게라도 이겨내지 못하면 넌 그 사람을 더 원망 할지도 몰라 그나마 조그만 연민 이라도 남아 있을때 너의 맘속에서 그 사람을 놓아줘.. 사랑..이라..참 어렵고 힘들지..누군가를 좋아하고 믿게되고.. 더군다나 기대게 되고 내 아픔을 가식이라도 함께 해 준 사람...그렇게 추억으로 뭍어둬.. 시간은 이런일들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포장해서 다음에는 먼 훗날 시간이 흐른뒤에는 너에게 엷은 미소를 남겨 줄 수 있는 옛 이야기가 되는 거니깐.. 그리고 글을 쓰고 싶다 했지? 그러면 훌륭한 작가가 되야지. 내가 만약 풍족한 집에 어떤 상처도 없이 자라고 사랑 한번 못해봤다면 문스패밀리를 그릴 수 없었듯이 이런 아픔들, 슬픔들이 언젠가 너가 펜을 들었을때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될꺼야.. 이별은 말이지..상처는 말이지 꼭 아픔만을 가져다 주는 건 아니란다.. 하지만.. 그 아픔뒤에 이별뒤에 아픔이 아닌 소중한 걸 얻는 건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아 그냥 여기서 주저 않는다면 너의 그 아픔은 아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처가 되어 너의 가슴을 후벼 팔거야 그 아픔뒤에 상처뒤에 깨달음은 스스로 깨우치는 거야 부디 너가 깨우칠 수 있었음 좋겠다. 지금 하나의 사랑을 잃었지만 여기 너의 옆에 있어 줄 많은 언니, 오빠들을 얻었잖아.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는거야 좋은 사람을 얻은 대신 아쉽지만 사랑을 버렸다고 생각해 우리들은 너가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한 이별 할 일도 너의 가슴에 상처를 줄 일도 없을테니깐. 그리고 울지마 울면 자꾸 울면 눈물샘이 고장나 버려서 정작 다음에...우리 어머니들을 위해서 울어야 할때 우리 아버지들을 위해 울어야 할때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울어야 할때 고장이 나서 안나올 수도 있거든.. 어서 일어나렴.. 그 사람은 우리에게 세상을 믿으면 안된다는 걸 가르쳐 줬지만 나는 또 바보 처럼 모두들 믿을꺼야 너 혼자 이겨내는것이 아니라 우리함게 이겨 낸다는 거 잊지마.. 너에게 미안하고도 고마운 문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