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진지 한달 넘었는데 몇 번 만났었지? 오빠가 독하게 나 밀어낼때 애걸복걸했지만 결국 헤어졌잖아. 그러면서 나 딱 일주일만 꾹 참으면 금방 괜찮아 질것 같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 그래서 우리 몇 번 만났었잖아... 오빤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난 집에 오는 내내 머리속이 복잡했어 남들은 그런꼴 당했으면서도 만나냐고들 하는데 나 상처를 덜 받았나봐 그래도 보고싶고 자꾸 생각나 매번 절대 연락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수천번씩 하지만 막상 술취해서 전화오는 오빠를 거절할 수가 없어. 번호는 지웠는데 머리속에서는 왜 안지워지는 걸까
근데 저번에 만나서 했던 이야기 생각나? 나 생리안한다고 했었던거.. 우리 같이했던 테스트에서는 음성이라서 무척이나 좋아했었잖아 그 테스트한지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생리가 없어 그래서 월요일에 테스트기 사다가 다시 했는데 양성으로 나왔어 병원 가야되는데 벌써 목요일이되버렸네. 오빤 뭐라고 할까? 병원에 혼자가기 전에 연락 왔으면 좋겠다.